중앙지검장 “녹취록 속 ‘그분’은 정치인 아니야”
입력 2021.10.15 (06:04)
수정 2021.10.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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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수사상황에 대한 질의에 말을 아꼈지만, 대장동 관련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영학 녹취록 속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언급한 '그 분'이란 표현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분이 누구냐. 상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어요. 이재명 지사입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시장을 굉장히 나쁘게 얘기하거나 그냥 이재명 이렇게 불러버리고 말지 '그분'이라는 표현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좀 이상합니다."]
녹취록에 '그분'이란 언급이 실제로 등장하는지 여러 차례 캐묻는 의원 질의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 "지금 언론, 세간에서 얘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가 초기부터 부실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유동규 씨의 휴대 전화를 검찰 특별수사팀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판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물타기 하려다가 체면도 구겼습니다."]
여당에서는 수사상황 유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 :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검찰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경과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관련 사건이 진행됐던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이 지검장은 답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 차정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수사상황에 대한 질의에 말을 아꼈지만, 대장동 관련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영학 녹취록 속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언급한 '그 분'이란 표현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분이 누구냐. 상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어요. 이재명 지사입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시장을 굉장히 나쁘게 얘기하거나 그냥 이재명 이렇게 불러버리고 말지 '그분'이라는 표현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좀 이상합니다."]
녹취록에 '그분'이란 언급이 실제로 등장하는지 여러 차례 캐묻는 의원 질의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 "지금 언론, 세간에서 얘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가 초기부터 부실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유동규 씨의 휴대 전화를 검찰 특별수사팀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판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물타기 하려다가 체면도 구겼습니다."]
여당에서는 수사상황 유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 :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검찰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경과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관련 사건이 진행됐던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이 지검장은 답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 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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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15 06:11:51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수사상황에 대한 질의에 말을 아꼈지만, 대장동 관련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영학 녹취록 속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언급한 '그 분'이란 표현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분이 누구냐. 상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어요. 이재명 지사입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시장을 굉장히 나쁘게 얘기하거나 그냥 이재명 이렇게 불러버리고 말지 '그분'이라는 표현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좀 이상합니다."]
녹취록에 '그분'이란 언급이 실제로 등장하는지 여러 차례 캐묻는 의원 질의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 "지금 언론, 세간에서 얘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가 초기부터 부실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유동규 씨의 휴대 전화를 검찰 특별수사팀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판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물타기 하려다가 체면도 구겼습니다."]
여당에서는 수사상황 유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 :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검찰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경과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관련 사건이 진행됐던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이 지검장은 답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 차정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수사상황에 대한 질의에 말을 아꼈지만, 대장동 관련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정영학 녹취록 속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언급한 '그 분'이란 표현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분이 누구냐. 상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어요. 이재명 지사입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시장을 굉장히 나쁘게 얘기하거나 그냥 이재명 이렇게 불러버리고 말지 '그분'이라는 표현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좀 이상합니다."]
녹취록에 '그분'이란 언급이 실제로 등장하는지 여러 차례 캐묻는 의원 질의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정수/서울중앙지검장 : "지금 언론, 세간에서 얘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해서 하는 표현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가 초기부터 부실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유동규 씨의 휴대 전화를 검찰 특별수사팀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판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물타기 하려다가 체면도 구겼습니다."]
여당에서는 수사상황 유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 :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검찰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경과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관련 사건이 진행됐던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이 지검장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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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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