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체전 5관왕에 MVP까지…이제는 세계 무대로!

[앵커]

수영 천재 황선우가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황선우는 다음주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세계무대에 도전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혼계영 400m, 선두권이 접전인 상황에서 마지막 자유형 주자인 황선우가 나섭니다.

황선우가 몇 차례 물살을 가르자 금세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팀의 우승을 이끌며 5관왕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처음부터 목표였던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 싶어요."]

전국체전 MVP의 영광까지 안은 황선우의 시선은 이제 세계로 향합니다.

황선우는 다음 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데 사실상 첫 국제대회였던 도쿄 올림픽보다 성장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도쿄에선 체력 안배와 운영 미숙으로 고배를 맛봤지만, 그만큼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도쿄 올림픽에선 정말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보니 제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게 돼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는데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도쿄에서 깨달은 약점을 보완해 첫 국제대회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월드컵이 처음 월드컵이지만, 나가서 메달을 가져오면 저한테는 정말 좋은 결과이고 기쁠 것 같아요."]

체전과 달리 주 종목인 자유형 100, 200m에 출전하는 만큼 황선우의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