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우편함에 ○△□ 봉투…‘초대장’ 아닌 수도요금 고지서

입력 2021.10.15 (07:53) 수정 2021.10.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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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의 한 주민은 최근 대문 틈에서 ‘○△□’가 인쇄된 봉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초대장처럼 보이는 봉투 안엔 미납 수도요금을 납부하라는 안내문이 들어있었습니다.

안내문을 발송한 멕시칼리 공공서비스 당국은 “시리즈의 인기를 이용해 친근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봉투 1천여 장을 인쇄하는 데 든 비용은 단돈 100페소(약 5천800원). 당국은 작은 투자와 색다른 아이디어로 100만 페소(약 5천800만원)의 미납 요금을 징수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멕시코의 프로 레슬링 ‘루차 리브레’도 ‘오징어 게임’을 접목했습니다.

루차 리브레 단체 중 한 곳인 IWRG는 오는 17일 경기 포스터에 ‘오징어 게임’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위터 AntomioAttolini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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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5 07:53:10
    • 수정2021-10-15 07:58:26
    국제
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멕시칼리의 한 주민은 최근 대문 틈에서 ‘○△□’가 인쇄된 봉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초대장처럼 보이는 봉투 안엔 미납 수도요금을 납부하라는 안내문이 들어있었습니다.

안내문을 발송한 멕시칼리 공공서비스 당국은 “시리즈의 인기를 이용해 친근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봉투 1천여 장을 인쇄하는 데 든 비용은 단돈 100페소(약 5천800원). 당국은 작은 투자와 색다른 아이디어로 100만 페소(약 5천800만원)의 미납 요금을 징수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멕시코의 프로 레슬링 ‘루차 리브레’도 ‘오징어 게임’을 접목했습니다.

루차 리브레 단체 중 한 곳인 IWRG는 오는 17일 경기 포스터에 ‘오징어 게임’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위터 AntomioAttolini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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