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길론 “손흥민은 내 우상…열렬한 팬이었다”

입력 2021.10.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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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5·스페인)이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29)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레길론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특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우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레길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레길론은 지난해 토트넘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공격수 개러스 베일(32·웨일스)이 그의 우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레길론은 베일이 토트넘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언급하고는 "그 경기 이후 베일은 나의 우상이었다. 베일의 경기 영상을 찾아봤고, 그의 엄청난 팬이 됐다"며 베일을 토트넘에서 재회하게 된 데 기뻐했다.

그랬던 레길론이 이번에는 손흥민이 우상이었다고 말하자 인터뷰에 함께 참여한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브리안 힐(20)이 놀란 듯 "정말이냐? 쏘니(손흥민의 애칭)냐?"라고 물었다.

이에 레길론은 "그렇다. 나는 손흥민을 사랑했다"고 재차 말했다.

물론 레길론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길론은 지난해 12월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사랑해 쏘니(LOVE U SONNY)'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손흥민은 당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이날 구단 SNS에 올린 선수단 훈련 사진에도 손흥민과 레길론이 장난치듯 밝은 표정으로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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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레길론 “손흥민은 내 우상…열렬한 팬이었다”
    • 입력 2021-10-15 08:56:35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5·스페인)이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29)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레길론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특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우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레길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레길론은 지난해 토트넘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공격수 개러스 베일(32·웨일스)이 그의 우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레길론은 베일이 토트넘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언급하고는 "그 경기 이후 베일은 나의 우상이었다. 베일의 경기 영상을 찾아봤고, 그의 엄청난 팬이 됐다"며 베일을 토트넘에서 재회하게 된 데 기뻐했다.

그랬던 레길론이 이번에는 손흥민이 우상이었다고 말하자 인터뷰에 함께 참여한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브리안 힐(20)이 놀란 듯 "정말이냐? 쏘니(손흥민의 애칭)냐?"라고 물었다.

이에 레길론은 "그렇다. 나는 손흥민을 사랑했다"고 재차 말했다.

물론 레길론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길론은 지난해 12월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사랑해 쏘니(LOVE U SONNY)'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손흥민은 당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이날 구단 SNS에 올린 선수단 훈련 사진에도 손흥민과 레길론이 장난치듯 밝은 표정으로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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