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산세 계속…1차 접종 80% 넘어

입력 2021.10.15 (10:46) 수정 2021.10.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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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선 최근 청소년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주 청원경찰서입니다.

지난 10일 의심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30대와, 이 확진자의 동료 등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청원경찰서는 경찰 25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모 고등학교와 외국인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학생들이고 방역에 대해서 느슨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 마스크 착용을 안 한다거나. 증상발현으로 확진자가 시작이 되는 고리가 많고."]

또 진천과 음성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 속에 충북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128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0% 접종률을 달성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인구도 62%를 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혜택을 확대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늘리는 안 등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13일 :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차근차근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충북은 비수도권 중 하루 발생 인원이 가장 많았던 상황.

일부 시군에 거리두기 강화 조치 가능성도 내비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감염 확산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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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코로나19 확산세 계속…1차 접종 80% 넘어
    • 입력 2021-10-15 10:46:50
    • 수정2021-10-15 11:13:25
    930뉴스(청주)
[앵커]

충북에선 최근 청소년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주 청원경찰서입니다.

지난 10일 의심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30대와, 이 확진자의 동료 등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청원경찰서는 경찰 25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모 고등학교와 외국인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학생들이고 방역에 대해서 느슨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 마스크 착용을 안 한다거나. 증상발현으로 확진자가 시작이 되는 고리가 많고."]

또 진천과 음성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 속에 충북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128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0% 접종률을 달성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인구도 62%를 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혜택을 확대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늘리는 안 등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지난 13일 :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차근차근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충북은 비수도권 중 하루 발생 인원이 가장 많았던 상황.

일부 시군에 거리두기 강화 조치 가능성도 내비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감염 확산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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