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요로 감염 패혈증으로 입원…“회복 중”

입력 2021.10.15 (10:48) 수정 2021.10.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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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요로 감염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항생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대변인과 주치의는 현지 시간 14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에인절 유리나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저녁 감염 증세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으며, 회복 중이고 상태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UC 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사생활 보호와 안전 차원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주치의를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입원했다며, 현재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가족, 보좌진과 대화를 나누고 일어서서 걷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뇨기 감염은 노인들에게 흔한 질환이고 혈액을 통해 빠르게 균이 퍼질 수 있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교외에 거주 중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다가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05년에는 폐 질환 수술차 병원에 입원했으며 2010년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이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채식 위주 다이어트로 살을 빼며 건강을 관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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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5 10:48:07
    • 수정2021-10-15 14:52:22
    국제
올해 75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요로 감염 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항생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대변인과 주치의는 현지 시간 14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에인절 유리나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저녁 감염 증세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으며, 회복 중이고 상태도 좋다”고 전했습니다.

UC 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사생활 보호와 안전 차원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주치의를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입원했다며, 현재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가족, 보좌진과 대화를 나누고 일어서서 걷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뇨기 감염은 노인들에게 흔한 질환이고 혈액을 통해 빠르게 균이 퍼질 수 있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교외에 거주 중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다가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05년에는 폐 질환 수술차 병원에 입원했으며 2010년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이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채식 위주 다이어트로 살을 빼며 건강을 관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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