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모스크서 또 폭탄 테러 “47명 사망”…IS, 테러 배후 자처

입력 2021.10.15 (21:29) 수정 2021.10.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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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현지 시간 15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고 텔레반 당국이 밝혔습니다

테러 발생 당시 모스크에서는 금요예배가 진행중이어서 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4명의 자폭 테러범이 모스크를 공격했고, 두 명이 보안 검색대가 있는 출입구에서 폭발물을 먼저 터뜨려 다른 자폭범 두 명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은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이번 자살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프간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북부 쿤주즈시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당시에도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퍼센트 이상이 수니파로 알려져 있는데, 극단주의 수니파 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해 왔습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지난 8월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도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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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5 21:29:38
    • 수정2021-10-16 11:51:15
    국제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현지 시간 15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고 텔레반 당국이 밝혔습니다

테러 발생 당시 모스크에서는 금요예배가 진행중이어서 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4명의 자폭 테러범이 모스크를 공격했고, 두 명이 보안 검색대가 있는 출입구에서 폭발물을 먼저 터뜨려 다른 자폭범 두 명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간 지부인 '호라산'은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이번 자살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프간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북부 쿤주즈시의 시아파 모스크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당시에도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퍼센트 이상이 수니파로 알려져 있는데, 극단주의 수니파 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시아파를 배교자라고 부르며 시아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를 감행해 왔습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은 지난 8월 26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도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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