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19 검사 ‘엉터리 판정’ 의혹…조사 착수

입력 2021.10.16 (02:54) 수정 2021.10.1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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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코로나 19 검사업체가 4만여 명에게 엉터리로 음성 판정을 내린 정황이 드러나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BBC 등 현지 외신은 현지 시간 15일 영국 보건안전국(UK Health Security Agency)이 최근 신속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사람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다는 보고를 받고 이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안전국은 지난 한 달간 약 4만 3천 명이 엉터리 PCR 검사 결과를 받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민간 업체는 운영이 즉시 정지됐는데, 이 업체는 그동안 1억 7천만 파운드(2천765억 원) 상당의 PCR 검사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안전국 관계자는 "검사 도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회사의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검사업체는 PCR 검사 결과를 제때 제공하지 못하거나 아예 주지 않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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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코로나 19 검사 ‘엉터리 판정’ 의혹…조사 착수
    • 입력 2021-10-16 02:54:14
    • 수정2021-10-16 03:57:37
    국제
영국의 한 코로나 19 검사업체가 4만여 명에게 엉터리로 음성 판정을 내린 정황이 드러나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BBC 등 현지 외신은 현지 시간 15일 영국 보건안전국(UK Health Security Agency)이 최근 신속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사람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다는 보고를 받고 이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안전국은 지난 한 달간 약 4만 3천 명이 엉터리 PCR 검사 결과를 받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민간 업체는 운영이 즉시 정지됐는데, 이 업체는 그동안 1억 7천만 파운드(2천765억 원) 상당의 PCR 검사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안전국 관계자는 "검사 도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회사의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검사업체는 PCR 검사 결과를 제때 제공하지 못하거나 아예 주지 않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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