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초등학생 건강 ‘적신호’…시력 저하·비만 심해져
입력 2021.10.17 (21:22)
수정 2021.10.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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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많아졌고, 비만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와 스마트폰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서울 지역 25개 초등학교 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력 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1학년은 26% 정도, 4학년은 45%를 웃돌던 근시 유병률이 이번 검진에선 1-2학년은 38%, 4-5학년은 6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고학년의 절반 이상이 안경 등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검진을 통해 근시를 처음 확인한 경우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 "작년부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미디어를 많이 접하다보니까 시력이 많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근시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근시'는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상태를 가리키는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게 소아 근시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남성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지정을 해서 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총 쓸 수 있는 양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소아 비만도 심해졌습니다.
올해 검진에서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44%로 코로나 이전 검사보다 16%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소아 비만에 따른 고혈압은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청소년기부터 고혈압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비만을 철저한 관리해야 한다며 비만 여부 진단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촬영:김보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정현/영상제공:우리아이들병원
초등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많아졌고, 비만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와 스마트폰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서울 지역 25개 초등학교 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력 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1학년은 26% 정도, 4학년은 45%를 웃돌던 근시 유병률이 이번 검진에선 1-2학년은 38%, 4-5학년은 6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고학년의 절반 이상이 안경 등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검진을 통해 근시를 처음 확인한 경우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 "작년부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미디어를 많이 접하다보니까 시력이 많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근시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근시'는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상태를 가리키는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게 소아 근시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남성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지정을 해서 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총 쓸 수 있는 양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소아 비만도 심해졌습니다.
올해 검진에서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44%로 코로나 이전 검사보다 16%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소아 비만에 따른 고혈압은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청소년기부터 고혈압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비만을 철저한 관리해야 한다며 비만 여부 진단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촬영:김보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정현/영상제공:우리아이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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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많아졌고, 비만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와 스마트폰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서울 지역 25개 초등학교 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력 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1학년은 26% 정도, 4학년은 45%를 웃돌던 근시 유병률이 이번 검진에선 1-2학년은 38%, 4-5학년은 6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고학년의 절반 이상이 안경 등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검진을 통해 근시를 처음 확인한 경우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 "작년부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미디어를 많이 접하다보니까 시력이 많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근시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근시'는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상태를 가리키는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게 소아 근시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남성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지정을 해서 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총 쓸 수 있는 양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소아 비만도 심해졌습니다.
올해 검진에서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44%로 코로나 이전 검사보다 16%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소아 비만에 따른 고혈압은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청소년기부터 고혈압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비만을 철저한 관리해야 한다며 비만 여부 진단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촬영:김보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정현/영상제공:우리아이들병원
초등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많아졌고, 비만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와 스마트폰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서울 지역 25개 초등학교 학생 7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력 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1학년은 26% 정도, 4학년은 45%를 웃돌던 근시 유병률이 이번 검진에선 1-2학년은 38%, 4-5학년은 6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고학년의 절반 이상이 안경 등 시력 교정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검진을 통해 근시를 처음 확인한 경우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 "작년부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미디어를 많이 접하다보니까 시력이 많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에 근시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근시'는 맨눈 시력이 0.7 이하인 상태를 가리키는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게 소아 근시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남성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지정을 해서 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총 쓸 수 있는 양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소아 비만도 심해졌습니다.
올해 검진에서 초등학생의 비만율은 44%로 코로나 이전 검사보다 16%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소아 비만에 따른 고혈압은 성인이 됐을 때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아청소년기부터 고혈압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비만을 철저한 관리해야 한다며 비만 여부 진단과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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