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먼저 스타트”…김은혜, 남욱 녹취 공개

입력 2021.10.17 (22:02) 수정 2021.10.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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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했던 사업 구상이 2년 뒤 그대로 현실화 됐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오늘(17일)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지 않을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이건(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놔둔 상태에서 대장동 먼저 스타트(시작) 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대장동·제1공단 결합사업 분리는 성남시가 2016년 당시 이 시장으로부터 개발계획변경 보고와 결재를 받아 현실화 됐고, 이로 인해 대장동 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녹취 파일에서 “더군다나 주택경기가 좋아지잖아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당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었다는 이 후보 측의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서부터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분리까지 모두 남 변호사가 말한 대로 이뤄졌다”면서 “대장동 주민들을 속이고 외지인을 배를 불리게 한 경제·정치공동체를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남 변호사는 내일(18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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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7 22:02:07
    • 수정2021-10-17 23:30:12
    정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했던 사업 구상이 2년 뒤 그대로 현실화 됐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오늘(17일)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지 않을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이건(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놔둔 상태에서 대장동 먼저 스타트(시작) 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대장동·제1공단 결합사업 분리는 성남시가 2016년 당시 이 시장으로부터 개발계획변경 보고와 결재를 받아 현실화 됐고, 이로 인해 대장동 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녹취 파일에서 “더군다나 주택경기가 좋아지잖아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당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었다는 이 후보 측의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서부터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분리까지 모두 남 변호사가 말한 대로 이뤄졌다”면서 “대장동 주민들을 속이고 외지인을 배를 불리게 한 경제·정치공동체를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남 변호사는 내일(18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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