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북특사 “북한 핵 보유 인정하면 한일이 핵무장 결정할 수도”

입력 2021.10.18 (01:16) 수정 2021.10.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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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는 현지 시간 17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자체 핵 보유 결정을 이끌 수도 있다며 북한 비핵화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를 역임했던 디트라니 전 특사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한 기고에서 북한이 핵무기 40∼60개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실제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인정된다면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핵 억지 약속에도 자체 핵무기 보유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자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도록 하길 원한다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비핵화하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핵보유국 확산과 핵무기 제조용 핵분열 물질이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에 넘어갈 가능성은 미국과 우리 동맹에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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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01:16:11
    • 수정2021-10-18 01:24:09
    국제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는 현지 시간 17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자체 핵 보유 결정을 이끌 수도 있다며 북한 비핵화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를 역임했던 디트라니 전 특사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한 기고에서 북한이 핵무기 40∼60개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실제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인정된다면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핵 억지 약속에도 자체 핵무기 보유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자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도록 하길 원한다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비핵화하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핵보유국 확산과 핵무기 제조용 핵분열 물질이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에 넘어갈 가능성은 미국과 우리 동맹에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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