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가들 “내년에도 높은 물가에 공급망 문제 지속”

입력 2021.10.18 (05:48) 수정 2021.10.18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17일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예상한 12월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5.2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재계, 학계, 금융업계의 전문가 6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10월과 11월에도 12월과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가정한다면 지난 1991년 초 이후 최장 기간 5%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중 절반은 향후 12∼18개월간 경제 성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공급망 병목 문제라고 입을 모았고, 응답자의 45%는 내년 하반기에야 공급망 병목 현상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코로나19를 경제 성장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8.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집계돼 지난 7월 조사의 7.0%에서 크게 후퇴했습니다.

4분기 성장률도 지난 7월 조사 때는 5.4%로 전망됐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로 낮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경제전문가들 “내년에도 높은 물가에 공급망 문제 지속”
    • 입력 2021-10-18 05:48:18
    • 수정2021-10-18 07:02:38
    국제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17일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예상한 12월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5.2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재계, 학계, 금융업계의 전문가 6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10월과 11월에도 12월과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가정한다면 지난 1991년 초 이후 최장 기간 5%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중 절반은 향후 12∼18개월간 경제 성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공급망 병목 문제라고 입을 모았고, 응답자의 45%는 내년 하반기에야 공급망 병목 현상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코로나19를 경제 성장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8.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집계돼 지난 7월 조사의 7.0%에서 크게 후퇴했습니다.

4분기 성장률도 지난 7월 조사 때는 5.4%로 전망됐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로 낮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