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5% “현실세계 출근보다 ‘메타버스’ 출근이 좋아”

입력 2021.10.18 (06:01) 수정 2021.10.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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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65%는 출근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현실 세계 일터보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출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래사회에 달라질 근로 형태와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에 대한 인식 파악을 위해 SNS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서울시민 4,476명이 참여했으며, 여성은 3,473명, 남성은 1,003명이었습니다. 10대 이하가 22명, 20대 919명, 30대 1,860명, 40대 1,268명, 50대 316명, 60대 이상이 80명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2,916명)가 65.1%로 '본인이 직접 현실 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1,560명)보다 30.2% 많았습니다.

가상세계 일터 출근을 택한 이유로는 '가상세계에서 근무하면서 동시에 현실 세계(집안일, 육아 등)도 돌볼 수 있어서'가 53.1%(1,549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은 56%(1,288명), 남성은 43%(261명)가 일‧생활 균형을 이유로 들었으며 그 중에서도 20대 기혼 여성이 81%(29명)로 일‧생활 균형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면 의사소통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581명)가 19.9%였고,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508명)가 17.4%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직접 현실 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선호(41%, 639명)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아바타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27.5%, 429명), '현실 세계(집안일, 육아 등)가 가상세계의 업무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19.8%, 309명)라는 답변순이었습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2,603명)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는데, 가장 많이 경험해본 콘텐츠는 '게임 콘텐츠'(73.3%, 1,908명)였습니다.

아바타 플랫폼이 40.8%(1,061명)로 2위를 차지했고, 사무·회의 전용 서비스가 10.3%(269명)로 뒤를 이었습니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2,024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업무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근로형태와 직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기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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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65% “현실세계 출근보다 ‘메타버스’ 출근이 좋아”
    • 입력 2021-10-18 06:01:23
    • 수정2021-10-18 07:02:11
    사회
서울시민의 65%는 출근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현실 세계 일터보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출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래사회에 달라질 근로 형태와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에 대한 인식 파악을 위해 SNS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에는 서울시민 4,476명이 참여했으며, 여성은 3,473명, 남성은 1,003명이었습니다. 10대 이하가 22명, 20대 919명, 30대 1,860명, 40대 1,268명, 50대 316명, 60대 이상이 80명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2,916명)가 65.1%로 '본인이 직접 현실 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1,560명)보다 30.2% 많았습니다.

가상세계 일터 출근을 택한 이유로는 '가상세계에서 근무하면서 동시에 현실 세계(집안일, 육아 등)도 돌볼 수 있어서'가 53.1%(1,549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은 56%(1,288명), 남성은 43%(261명)가 일‧생활 균형을 이유로 들었으며 그 중에서도 20대 기혼 여성이 81%(29명)로 일‧생활 균형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면 의사소통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581명)가 19.9%였고,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508명)가 17.4%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직접 현실 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선호(41%, 639명)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아바타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27.5%, 429명), '현실 세계(집안일, 육아 등)가 가상세계의 업무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19.8%, 309명)라는 답변순이었습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2,603명)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는데, 가장 많이 경험해본 콘텐츠는 '게임 콘텐츠'(73.3%, 1,908명)였습니다.

아바타 플랫폼이 40.8%(1,061명)로 2위를 차지했고, 사무·회의 전용 서비스가 10.3%(269명)로 뒤를 이었습니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2,024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업무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근로형태와 직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양하게 기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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