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조금 전 귀국…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등 조사할 듯

입력 2021.10.18 (06:02) 수정 2021.10.18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조금 전인 오늘 새벽 5시쯤 귀국했습니다.

귀국 직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또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남욱 변호사가 귀국 직후 뭐라고 이야기했나요?

[리포트]

남욱 변호사는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만 밝히고 검찰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남 변호사를 체포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앞서 미국 LA 공항을 떠나기 직전에는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말하겠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힙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천억 원대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선 남 변호사를 상대로 녹취록에 나온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배 씨가 녹취록에서 '그 분'것이라고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7명에게 50억 원씩 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의 진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입니다.

350억 원 중 일부가 성남시의회에 전달됐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만큼 검찰은 남 변호사로부터 녹취록의 신빙성을 더해줄 진술이나 물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수요일로 구속 기간이 끝나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서도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욱 조금 전 귀국…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등 조사할 듯
    • 입력 2021-10-18 06:02:41
    • 수정2021-10-18 09:22:28
    뉴스광장 1부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조금 전인 오늘 새벽 5시쯤 귀국했습니다.

귀국 직후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또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남욱 변호사가 귀국 직후 뭐라고 이야기했나요?

[리포트]

남욱 변호사는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만 밝히고 검찰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남 변호사를 체포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앞서 미국 LA 공항을 떠나기 직전에는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말하겠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힙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천억 원대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선 남 변호사를 상대로 녹취록에 나온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배 씨가 녹취록에서 '그 분'것이라고 했다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7명에게 50억 원씩 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의 진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입니다.

350억 원 중 일부가 성남시의회에 전달됐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만큼 검찰은 남 변호사로부터 녹취록의 신빙성을 더해줄 진술이나 물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수요일로 구속 기간이 끝나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서도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