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참석 ‘대장동’ 국감…여야 모두 TF가동 총력

입력 2021.10.18 (06:04) 수정 2021.10.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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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행안위 경기도청 국정감사에는 현직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석합니다.

여야 모두 오늘 국감은 이재명 후보의 청문회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총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안위 국감에 출석합니다.

피감기관장 자격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간업체에게 과도한 이익이 가는 사업구조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어느 정도의 관계인지가 쟁점입니다

또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 분'이 누구인지를 두고도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입장입니다.

당 대장동 TF 소속인 경기도 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지사는 책임을 져야 될 설계자, 기획자, 몸통이면서도 거꾸로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결국 돈이 간 건 국민의힘 쪽 아니냐며, 이 후보 엄호 태세입니다.

또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이던 2011년 부산 저축은행 비리 수사 때 대장동 관련 대출만 왜 수사 대상에서 빠졌냐며, 윤 후보를 겨누고 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당시 수사책임자가 (대검) 중수2과장 윤석열이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대장동 불법 대출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했다면, 토건 세력들이 대장동에 미리 땅을 사재기하는 수단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말 내내 일정 없이 국감을 준비한 이재명 후보는 야당 의원들에게 수모당할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모레 국토교통위 국감에도 출석합니다.

두 차례의 국감 결과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민 여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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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재명 참석 ‘대장동’ 국감…여야 모두 TF가동 총력
    • 입력 2021-10-18 06:04:50
    • 수정2021-10-18 13: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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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행안위 경기도청 국정감사에는 현직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석합니다.

여야 모두 오늘 국감은 이재명 후보의 청문회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총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안위 국감에 출석합니다.

피감기관장 자격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간업체에게 과도한 이익이 가는 사업구조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어느 정도의 관계인지가 쟁점입니다

또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 분'이 누구인지를 두고도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입장입니다.

당 대장동 TF 소속인 경기도 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지사는 책임을 져야 될 설계자, 기획자, 몸통이면서도 거꾸로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결국 돈이 간 건 국민의힘 쪽 아니냐며, 이 후보 엄호 태세입니다.

또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이던 2011년 부산 저축은행 비리 수사 때 대장동 관련 대출만 왜 수사 대상에서 빠졌냐며, 윤 후보를 겨누고 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당시 수사책임자가 (대검) 중수2과장 윤석열이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대장동 불법 대출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했다면, 토건 세력들이 대장동에 미리 땅을 사재기하는 수단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말 내내 일정 없이 국감을 준비한 이재명 후보는 야당 의원들에게 수모당할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모레 국토교통위 국감에도 출석합니다.

두 차례의 국감 결과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민 여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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