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직원 일부 오염, 진심 사과”

입력 2021.10.18 (11:41) 수정 2021.10.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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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가 오염돼서 부패에 관여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를 잘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값 때문에 고통받고 부동산 불로소득 때문에 일할 맛 안 나고 분노가 생긴 국민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나름 노력했지만 100% 환수하지 못한 건 저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했습니다.

구속 수사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이 후보는 국감 출석 전 출근길에서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이 구속까지 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라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지적엔 “미안하지만, 제가 가까이하는 참모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대장동 비리 의혹에 측근 연루 증거가 나타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의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먼저 답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만약 대통령이 되면 유동규 전 본부장이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사면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부패 연루자를 사면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엄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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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11:41:32
    • 수정2021-10-18 13:43:11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가 오염돼서 부패에 관여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를 잘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값 때문에 고통받고 부동산 불로소득 때문에 일할 맛 안 나고 분노가 생긴 국민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나름 노력했지만 100% 환수하지 못한 건 저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했습니다.

구속 수사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이 후보는 국감 출석 전 출근길에서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이 구속까지 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라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지적엔 “미안하지만, 제가 가까이하는 참모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대장동 비리 의혹에 측근 연루 증거가 나타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의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먼저 답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만약 대통령이 되면 유동규 전 본부장이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사면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부패 연루자를 사면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엄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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