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 133% 달성…삼성중공업도 113%

입력 2021.10.18 (13:31) 수정 2021.10.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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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204척(해양 3기 포함), 199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49억 달러)의 약 133%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늘(18일) 마셜 아일랜드 소재 선사로부터 4천16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2천80억 원(약 1억 7천500만 달러)으로, 친환경 추진 엔진이 탑재돼 통상적인 1만 5천TEU급 컨테이너선 가격(1억 5천만 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이번 현재까지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 달러(약 11조 6천억 원)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 호황이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조선 시황의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천90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약 2조 453억 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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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204척(해양 3기 포함), 199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49억 달러)의 약 133%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늘(18일) 마셜 아일랜드 소재 선사로부터 4천16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2천80억 원(약 1억 7천500만 달러)으로, 친환경 추진 엔진이 탑재돼 통상적인 1만 5천TEU급 컨테이너선 가격(1억 5천만 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이번 현재까지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 달러(약 11조 6천억 원)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 호황이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조선 시황의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천90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약 2조 453억 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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