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관련 ‘돈 흐름’ 추적…이재명 소환 계획 아직 없어”

입력 2021.10.19 (06:06) 수정 2021.10.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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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국감에 이어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돈 흐름' 추적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장모 관련 양평 지역 개발 의혹도 내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을 뒤늦게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여야 모두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검·경 협력을, 야당은 특검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 양 기관이 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력해야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검찰 경찰 다 못믿겠다."]

경찰은 특히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소환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 : "(이재명 후보 소환은) 필요하면 할겁니다. 다만 현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계좌 추적하면서 수상한 돈 흐름에 관련돼있으면 그때는 할지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서는 아직 뇌물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 : "퇴직금 50억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 사건이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해서 관련해서 송치 요구를 (받았습니다)."]

검찰과의 엇박자가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늘 양측 수사책임자가 처음 공식 협의를 하고, 각자의 수사 범위와 정영학 녹취록 등 수사 자료 공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양평 지역에서 제기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내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화천대유 관련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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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장동 관련 ‘돈 흐름’ 추적…이재명 소환 계획 아직 없어”
    • 입력 2021-10-19 06:06:09
    • 수정2021-10-19 07:07:45
    뉴스광장 1부
[앵커]

경기도 국감에 이어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돈 흐름' 추적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장모 관련 양평 지역 개발 의혹도 내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사건을 뒤늦게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여야 모두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검·경 협력을, 야당은 특검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 양 기관이 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력해야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검찰 경찰 다 못믿겠다."]

경찰은 특히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소환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 : "(이재명 후보 소환은) 필요하면 할겁니다. 다만 현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계좌 추적하면서 수상한 돈 흐름에 관련돼있으면 그때는 할지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서는 아직 뇌물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 : "퇴직금 50억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 사건이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해서 관련해서 송치 요구를 (받았습니다)."]

검찰과의 엇박자가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늘 양측 수사책임자가 처음 공식 협의를 하고, 각자의 수사 범위와 정영학 녹취록 등 수사 자료 공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양평 지역에서 제기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내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화천대유 관련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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