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 그물 감긴 어선 전복…선원 2명 사망

입력 2021.10.19 (06:20) 수정 2021.10.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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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선의 그물이 지나가던 여객선에 감기면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구조된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숨졌 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35분 인천시 옹진군의 선미도 북방 5.6킬로미터 해상에서 7.93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5명.

근처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다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인근 항구까지 옮긴 뒤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어선이 조업을 위해 출항한 건 어제 오전, 해경은 선미도 인근을 지나던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가 조업 중인 어선의 그물 줄에 걸린 채로 운항을 하면서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구조하신 분한테 물어보니까 (어선에) 그물을 설치하기 위한 닻이라고 하는 큰 게 있는 데, 닻줄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그 줄에 걸렸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정확히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화면제공: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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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에 그물 감긴 어선 전복…선원 2명 사망
    • 입력 2021-10-19 06:20:47
    • 수정2021-10-19 07:07:44
    뉴스광장 1부
[앵커]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선의 그물이 지나가던 여객선에 감기면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구조된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숨졌 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35분 인천시 옹진군의 선미도 북방 5.6킬로미터 해상에서 7.93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5명.

근처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다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인근 항구까지 옮긴 뒤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어선이 조업을 위해 출항한 건 어제 오전, 해경은 선미도 인근을 지나던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가 조업 중인 어선의 그물 줄에 걸린 채로 운항을 하면서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구조하신 분한테 물어보니까 (어선에) 그물을 설치하기 위한 닻이라고 하는 큰 게 있는 데, 닻줄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그 줄에 걸렸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정확히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화면제공: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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