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1호기부터 미래전 첨단 드론까지…서울 ADEX 오늘 개막

입력 2021.10.19 (09:52) 수정 2021.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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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무역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의 실내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공중·지상 무기와 관련 기술을 소개합니다.

서울 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된 뒤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야외 전시장에는 공군이 전력화한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 실물이 도입된 지 3년 7개월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2018년 3월에 1호기가 도입된 F-35A는 2019년 아덱스에는 모형이 나왔고, 이듬해 청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탑재용으로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실물크기 모형도 전시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난 15일 SLBM 시험 발사 성공이 공개될 때 항공기에서 분리돼 안정적으로 비행한 뒤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밖에도 기존의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프로펠러 4개형 드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력원과 기체 형상을 가진 미래형 드론들이 국내업체들에 의해 선보였습니다.

내연기관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비행하는 하이브리드형 드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길게 비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드론, 프로펠러로 상승한 뒤 프로펠러 방향을 앞으로 바꿔 비행하는 틸트로터형 드론 등이 전시됐습니다.

참가 전력은 주로 항공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31종 34대의 지상 장비도 야외에 함께 전시됐습니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과 중고도 탄도탄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K-2 전차, K-9 자주포, 대공 방어 무기인 비호 복합을 비롯해 현재 우리 군이 쓰고 있으면서 해외 수출도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전차, 장갑차, 전투차량이 선보였습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각종 우주개발 관련 장비와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돼 개발 예정인 제품과 국내 업체가 수출하고 있는 각종 총기, 워리어 플랫폼 등 군장류도 함께 전시됩니다.

행사 기간 내내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체의 시범 비행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 참석을 위해 외국 국방장관, 각국 참모총장, 획득청장을 포함한 고위관료와 장성 등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해 군사외교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합니다.

오늘부터 22일까지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대상으로 행사가 운영되며, 일반인은 행사 마지막날인 23일에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출입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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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9 09:53:54
    정치
국제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무역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의 실내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공중·지상 무기와 관련 기술을 소개합니다.

서울 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된 뒤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야외 전시장에는 공군이 전력화한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 실물이 도입된 지 3년 7개월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2018년 3월에 1호기가 도입된 F-35A는 2019년 아덱스에는 모형이 나왔고, 이듬해 청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탑재용으로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실물크기 모형도 전시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난 15일 SLBM 시험 발사 성공이 공개될 때 항공기에서 분리돼 안정적으로 비행한 뒤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밖에도 기존의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프로펠러 4개형 드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력원과 기체 형상을 가진 미래형 드론들이 국내업체들에 의해 선보였습니다.

내연기관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비행하는 하이브리드형 드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길게 비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드론, 프로펠러로 상승한 뒤 프로펠러 방향을 앞으로 바꿔 비행하는 틸트로터형 드론 등이 전시됐습니다.

참가 전력은 주로 항공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31종 34대의 지상 장비도 야외에 함께 전시됐습니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과 중고도 탄도탄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K-2 전차, K-9 자주포, 대공 방어 무기인 비호 복합을 비롯해 현재 우리 군이 쓰고 있으면서 해외 수출도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전차, 장갑차, 전투차량이 선보였습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이외에도 각종 우주개발 관련 장비와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돼 개발 예정인 제품과 국내 업체가 수출하고 있는 각종 총기, 워리어 플랫폼 등 군장류도 함께 전시됩니다.

행사 기간 내내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체의 시범 비행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 참석을 위해 외국 국방장관, 각국 참모총장, 획득청장을 포함한 고위관료와 장성 등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해 군사외교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합니다.

오늘부터 22일까지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대상으로 행사가 운영되며, 일반인은 행사 마지막날인 23일에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출입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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