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혼용 부스터샷 허용 임박”…“얀센+모더나→항체 생성 76배”

입력 2021.10.19 (11:22) 수정 2021.10.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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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기존에 접종을 완료한 백신과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오는 20일 오후 모더나,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각 백신의 ‘혼용 부스터 샷’ 접종도 허용할 예정입니다.

FDA는 다만, 가능한 한 동일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도 같은 날 부스터 샷 접종 관련 자체 권고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 후반쯤엔, 미국에서 수천만 명이 부스터 샷 추가 접종 대상으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정부의 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이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혼용 부스터 샷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사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 항체 양이 보름 만에 76배로 증가한 반면, 얀센 접종자가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는 경우, 항체 증가량은 4배에 그쳤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사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비록 ‘얀센+모더나’ 조합에는 못 미쳤으나 항체 생성량이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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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11:22:25
    • 수정2021-10-19 11:44:48
    국제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기존에 접종을 완료한 백신과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오는 20일 오후 모더나, 얀센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각 백신의 ‘혼용 부스터 샷’ 접종도 허용할 예정입니다.

FDA는 다만, 가능한 한 동일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도 같은 날 부스터 샷 접종 관련 자체 권고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 후반쯤엔, 미국에서 수천만 명이 부스터 샷 추가 접종 대상으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정부의 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이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혼용 부스터 샷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사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 항체 양이 보름 만에 76배로 증가한 반면, 얀센 접종자가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는 경우, 항체 증가량은 4배에 그쳤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사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비록 ‘얀센+모더나’ 조합에는 못 미쳤으나 항체 생성량이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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