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본격 총선 일정 돌입…‘자민당 단독 과반’ 유지될까

입력 2021.10.19 (11:34) 수정 2021.10.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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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신임을 묻는 일본 중의원 공식 선거 일정이 19일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31일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선 전국 289개 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을 새로 뽑게 됩니다.

이번 선거엔 집권 자민당 336명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53명,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240명 등 천여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묻는 성격을 띠고 있으며,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지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인 233석을 얻으면 현 연립 정권이 유지되면서, 기시다 총리는 특별국회의 재지명을 거쳐 제101대 총리로 연임하게 됩니다.

지난 14일 중의원 해산 직전 의석수는 자민당이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 비례대표 66석), 공명당이 29석(지역구 8석, 비례대표 21석)으로, 두 정당이 전체 의석의 65.6%(305석)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승패를 판단하는 기준선에 대해 자민당과 공명당 합해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총선을 포함해 앞선 세 차례 총선에서 모두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9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공산당, 국민민주당, 사민당 등 다른 4개 야당과 함께 213개 소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은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대책으로 꼽히고 있으며, 9년여간 지속된 아베·스가 정권의 계승 여부, 평화헌법 개정 등을 놓고 여야는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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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9 11:42:09
    국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신임을 묻는 일본 중의원 공식 선거 일정이 19일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31일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선 전국 289개 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을 새로 뽑게 됩니다.

이번 선거엔 집권 자민당 336명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53명,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240명 등 천여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묻는 성격을 띠고 있으며,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지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인 233석을 얻으면 현 연립 정권이 유지되면서, 기시다 총리는 특별국회의 재지명을 거쳐 제101대 총리로 연임하게 됩니다.

지난 14일 중의원 해산 직전 의석수는 자민당이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 비례대표 66석), 공명당이 29석(지역구 8석, 비례대표 21석)으로, 두 정당이 전체 의석의 65.6%(305석)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승패를 판단하는 기준선에 대해 자민당과 공명당 합해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자민당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총선을 포함해 앞선 세 차례 총선에서 모두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9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공산당, 국민민주당, 사민당 등 다른 4개 야당과 함께 213개 소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은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대책으로 꼽히고 있으며, 9년여간 지속된 아베·스가 정권의 계승 여부, 평화헌법 개정 등을 놓고 여야는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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