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헌동, 본인 판단으로 3차 공모…부동산 안정 정책에 부합”

입력 2021.10.19 (11:51) 수정 2021.10.19 (1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SH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3차 공모는 본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김 전 본부장이) 3차 공모에 응할지는 본인 판단이 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최초 공모 때 김 전 본부장에게 공모를 고려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권유한 사실은 있다”며 “첫 공모에서 안 되고 나서 뵌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김 전 본부장의 이력에 대해선 “평생을 아파트 가격 거품 빼기 운동에 헌신했던 분”이라며 “그분 생각과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 채택하고 시행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부합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공모로 선정된 사장 후보 2명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단이 나온 것에 대해선 “저희가 구체적인 임용 결격사유를 조사해본 결과 문제가 발견됐다”며 “마치 제가 결론을 내려놓고 그분들을 검증한 것처럼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이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사유가 나오면 임명을 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시의회에서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릴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며 “김 전 본부장은 제법 규모 있는 건설회사에서 부장까지 직장생활을 했고, 이후 국회 보좌관으로 정동영 의원을 모시기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김헌동 전 본부장은 세 번째 SH공사 사장 공모에서 1순위 후보로 추천됐고, 오 시장은 최근 김 전 본부장을 SH공사 사장에 내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세훈 “김헌동, 본인 판단으로 3차 공모…부동산 안정 정책에 부합”
    • 입력 2021-10-19 11:51:28
    • 수정2021-10-19 11:59:46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SH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3차 공모는 본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김 전 본부장이) 3차 공모에 응할지는 본인 판단이 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최초 공모 때 김 전 본부장에게 공모를 고려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권유한 사실은 있다”며 “첫 공모에서 안 되고 나서 뵌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김 전 본부장의 이력에 대해선 “평생을 아파트 가격 거품 빼기 운동에 헌신했던 분”이라며 “그분 생각과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 채택하고 시행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부합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공모로 선정된 사장 후보 2명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단이 나온 것에 대해선 “저희가 구체적인 임용 결격사유를 조사해본 결과 문제가 발견됐다”며 “마치 제가 결론을 내려놓고 그분들을 검증한 것처럼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이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사유가 나오면 임명을 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시의회에서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릴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며 “김 전 본부장은 제법 규모 있는 건설회사에서 부장까지 직장생활을 했고, 이후 국회 보좌관으로 정동영 의원을 모시기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김헌동 전 본부장은 세 번째 SH공사 사장 공모에서 1순위 후보로 추천됐고, 오 시장은 최근 김 전 본부장을 SH공사 사장에 내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