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천 어선 전복사고 관련 현장 감식 등 조사 착수

입력 2021.10.19 (13:57) 수정 2021.10.19 (15: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운항 중 그물 줄에 걸리면서 어선 전복으로 선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여객선 선장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수중 감식과 증거 분석에 나섰습니다.

인천해경서는 인천 선미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의 60대 선장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간단한 자필 진술을 받았으며, 순차적으로 사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 연평도를 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해경은 사고 당시 여객선 항로가 담긴 선박항법장비(GPS 플로터)의 하드디스크를 복사하는 등 관련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지점인 바닷속 그물과 부표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잠수요원을 투입해 현장 수중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증거 분석과 감식 결과를 토대로 당시 여객선이 정상적인 항로로 운항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18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모두 구조됐으나 이들 중 60대 선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경, 인천 어선 전복사고 관련 현장 감식 등 조사 착수
    • 입력 2021-10-19 13:57:09
    • 수정2021-10-19 15:10:14
    사회
인천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운항 중 그물 줄에 걸리면서 어선 전복으로 선원 2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여객선 선장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수중 감식과 증거 분석에 나섰습니다.

인천해경서는 인천 선미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의 60대 선장 A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간단한 자필 진술을 받았으며, 순차적으로 사고 관련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 연평도를 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해경은 사고 당시 여객선 항로가 담긴 선박항법장비(GPS 플로터)의 하드디스크를 복사하는 등 관련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지점인 바닷속 그물과 부표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잠수요원을 투입해 현장 수중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증거 분석과 감식 결과를 토대로 당시 여객선이 정상적인 항로로 운항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18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모두 구조됐으나 이들 중 60대 선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