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집단대출 중단 없도록” 은행권 공동 대응 나선다

입력 2021.10.19 (17:54) 수정 2021.10.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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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은행의 집단대출(잔금대출)이 막혀,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던 집단대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이 대출 공동 지원에 나섭니다.

특정 아파트 사업장과 협약을 맺은 은행이 가계대출 여력이 없어 기존 사업장의 중도금 대출을 잔금대출(집단대출)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여력이 되는 다른 은행에 집단대출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잔금대출이 필요한 사업장은 110여 개, 금액으로는 약 6조 원에 못 미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여신 담당 실무진은 지난 15일 금융당국과 회의를 갖고,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수요자들이 잔금대출(집단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조만간 상호금융까지 포함한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전체 금융권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차주 개인의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입니다. 선분양제도라는 한국 주택시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로 흔히 시공사 보증 등을 기반으로 해 은행과의 협약이 필수적이며, 아파트 중도금 대출로 불립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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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19 17:59:46
    경제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은행의 집단대출(잔금대출)이 막혀,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던 집단대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이 대출 공동 지원에 나섭니다.

특정 아파트 사업장과 협약을 맺은 은행이 가계대출 여력이 없어 기존 사업장의 중도금 대출을 잔금대출(집단대출)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여력이 되는 다른 은행에 집단대출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잔금대출이 필요한 사업장은 110여 개, 금액으로는 약 6조 원에 못 미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여신 담당 실무진은 지난 15일 금융당국과 회의를 갖고,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수요자들이 잔금대출(집단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조만간 상호금융까지 포함한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전체 금융권의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대출이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차주 개인의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입니다. 선분양제도라는 한국 주택시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로 흔히 시공사 보증 등을 기반으로 해 은행과의 협약이 필수적이며, 아파트 중도금 대출로 불립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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