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박영수 인척 소환

입력 2021.10.19 (19:00) 수정 2021.10.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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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거액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남욱 변호사를 체포해 15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부터 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여서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남 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개발이익 25%에 달하는 뇌물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대장동 사업에서 특혜를 받아 결과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천억 원대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이 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먼 친척으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사업의 분양대행을 맡았습니다.

이 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2019년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달하는 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 씨가 김 씨로부터 받은 100억 원 가운데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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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욱,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박영수 인척 소환
    • 입력 2021-10-19 19:00:05
    • 수정2021-10-19 1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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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거액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남욱 변호사를 체포해 15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부터 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여서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남 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개발이익 25%에 달하는 뇌물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대장동 사업에서 특혜를 받아 결과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천억 원대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이 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먼 친척으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사업의 분양대행을 맡았습니다.

이 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 모 씨로부터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 원을 받았다가, 2019년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 가량을 받아 나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채무액의 5배에 달하는 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 씨가 김 씨로부터 받은 100억 원 가운데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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