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선거 레이스 돌입…자민당 과반 의석에 관심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신임을 묻는 일본 중의원 선거가 19일 후보 등록과 함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는 3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총선은 전국 289개 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을 새로 뽑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총 1,051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336명으로 가장 많고 연립여당인 공명당에선 53명,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40명, 공산당은 130명, 일본유신회는 96명이 출마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지킬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묻는 자리입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인 233석 이상 의석을 얻으면 현 연립 정권은 유지됩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정치홍보시스템연구소와 함께 중의원 선거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지난 13일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