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어떤 사람이 맞아야 하나? 어떤 효과 있나?

입력 2021.10.19 (21:24) 수정 2021.10.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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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도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추가 접종,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사람이 받아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접종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지속시키고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항체가 적게 생겼거나 항체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고령층과 고위험군이 최우선 순위입니다.

중증으로의 악화와 사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교차 접종했을 때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종은 다른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상반기 접종자 중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엔 화이자나 모더나,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접종자는 화이자로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고위험군이 아닌 30대 남성이 대부분이지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은 0.2%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3배, 화이자보다는 5배 이상 높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이번 주 중으로 얀센에 대한 추가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인데, 국내에선 화이자나 모더나로 추가 접종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성질환자 역시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저질환자가 빠져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죠. 당뇨, 심혈관질환, 심폐질환자에 대한 부스터(추가 접종)가 필요한데, 만성질환자가 빠져 있는 게 눈에 띕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접종 6개월이 지나면서 항체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확인돼 일반인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추가 접종 여부는 백신 공급 상황과 위험이나 효과에 비해 맞을 필요가 있는지 분석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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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접종 어떤 사람이 맞아야 하나? 어떤 효과 있나?
    • 입력 2021-10-19 21:24:01
    • 수정2021-10-19 22:01:44
    뉴스 9
[앵커]

다음 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도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추가 접종,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사람이 받아야 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접종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지속시키고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항체가 적게 생겼거나 항체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고령층과 고위험군이 최우선 순위입니다.

중증으로의 악화와 사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교차 접종했을 때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종은 다른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상반기 접종자 중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엔 화이자나 모더나,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접종자는 화이자로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고위험군이 아닌 30대 남성이 대부분이지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됩니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은 0.2%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3배, 화이자보다는 5배 이상 높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이번 주 중으로 얀센에 대한 추가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인데, 국내에선 화이자나 모더나로 추가 접종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성질환자 역시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저질환자가 빠져 있습니다. 만성질환자죠. 당뇨, 심혈관질환, 심폐질환자에 대한 부스터(추가 접종)가 필요한데, 만성질환자가 빠져 있는 게 눈에 띕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접종 6개월이 지나면서 항체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확인돼 일반인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추가 접종 여부는 백신 공급 상황과 위험이나 효과에 비해 맞을 필요가 있는지 분석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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