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무원 폭행…군청·노조가 처벌 촉구 대응

입력 2021.10.19 (21:45) 수정 2021.10.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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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거창군과 공무원 노조는 공식적으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거창 항노화휴양체험지구입니다.

지난달 9일, 이곳에서 업무 협의를 나온 공무원이 공사 관계자로부터 뺨을 맞았습니다.

공사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중 갑자기 폭행을 당한 겁니다.

[폭행사건 목격 공무원/음성변조 : "일단 상황을 가라앉히고 수습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 계장님이 먼저 '죄송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하고 가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에 폭행을 (당했죠.)"]

공무원 노조는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동료 직원 650명의 탄원 서명을 모아 검찰에 내기로 했습니다.

[허정하/거창군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 공무원에게 협박, 폭행,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엄중히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탄원서까지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경찰에 피해 직원을 대신해 폭행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이나 주민과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군청이 대신 나서기로 한 겁니다.

[강신여/거창군 산림과장 : "(농촌은) 인구도 적다 보니까 흔히 한 단계 건너면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을 고소·고발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요구에도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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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공무원 폭행…군청·노조가 처벌 촉구 대응
    • 입력 2021-10-19 21:45:14
    • 수정2021-10-19 21:58:32
    뉴스9(창원)
[앵커]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거창군과 공무원 노조는 공식적으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거창 항노화휴양체험지구입니다.

지난달 9일, 이곳에서 업무 협의를 나온 공무원이 공사 관계자로부터 뺨을 맞았습니다.

공사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중 갑자기 폭행을 당한 겁니다.

[폭행사건 목격 공무원/음성변조 : "일단 상황을 가라앉히고 수습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 계장님이 먼저 '죄송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하고 가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에 폭행을 (당했죠.)"]

공무원 노조는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동료 직원 650명의 탄원 서명을 모아 검찰에 내기로 했습니다.

[허정하/거창군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 공무원에게 협박, 폭행,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엄중히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탄원서까지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경찰에 피해 직원을 대신해 폭행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이나 주민과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군청이 대신 나서기로 한 겁니다.

[강신여/거창군 산림과장 : "(농촌은) 인구도 적다 보니까 흔히 한 단계 건너면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을 고소·고발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요구에도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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