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비자금 의혹’ 한샘 임직원 2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10.19 (22:09) 수정 2021.10.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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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샘의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한샘 대외협력실 소속의 이 모 상무와 허 모 팀장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상무 등은 한샘 측이 광고대행사에 지급하는 대행료를 부풀려 지급하게 한 뒤 일부 금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한샘 법인에 총 24억 원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샘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체 없는 광고대행사 4곳을 동원해 44억 원이 넘는 돈을 광고비와 협찬금 명목으로 지급한 뒤, 이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이 상무 등 임직원 2명의 개인 일탈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양하 전 대표 등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임직원 2명에 대해서는 어제(18일) 영장이 청구돼, 조만간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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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22:09:35
    • 수정2021-10-19 22:10:05
    사회
가구업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샘의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한샘 대외협력실 소속의 이 모 상무와 허 모 팀장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상무 등은 한샘 측이 광고대행사에 지급하는 대행료를 부풀려 지급하게 한 뒤 일부 금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한샘 법인에 총 24억 원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샘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체 없는 광고대행사 4곳을 동원해 44억 원이 넘는 돈을 광고비와 협찬금 명목으로 지급한 뒤, 이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이 상무 등 임직원 2명의 개인 일탈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양하 전 대표 등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임직원 2명에 대해서는 어제(18일) 영장이 청구돼, 조만간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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