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 장성철 “野, ‘정영학 녹취’ 일부 입수했지만 새로운 내용 없는 듯…김은혜·심상정 주목”

입력 2021.10.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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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장성철의 한줄평]
- "경기도 국감? '맹탕 공격, 적반하장 방어'"
- "이재명 대응 80점…국민의힘은 재탕 삼탕 질의만"
- "국민의힘, '정영학 녹취' 일부 확보…'한 방' 없는듯"
- "국토위 국감에선 김은혜·심상정 질의 주목"
- "윤석열-홍준표 갈등도 심각…후유증 클 것"
- "尹 전화 4번 받은 주호영…중재 맡을 중진 부족"
- "원희룡 지지 상승세…'1타강사' 효과 톡톡"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0월 19일(화)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출연 :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

신지혜> 저희가 월요일, 목요일에 정치평론가와 함께 정계 상황을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는데, 자꾸 월요일에 무슨 일이 생겨요.

장성철> 화요일이라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지혜>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치권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뒤늦게, 어서 오십시오.

장성철> 안녕하세요.

신지혜> 우리가 국정감사 얘기부터 해봐야 돼요. 어제 교수님이 못 나오신 이유도 경기도 국정감사 때문이에요.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했고, 내일 국토위 주관으로 다시 열리는데. 일단 대선후보가 피감기관장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게?

장성철> 처음인 것 같아요.

신지혜> 헌정사상 처음이래요. 어제의 한줄 평은.

장성철> '맹탕 공격에 적반하장 방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지혜> 양쪽을 다 비판하시네요?

장성철> 국민의힘이 새로운 증거, 증언 이런 거를 가지고 새로운 사실을 제기한 게 없어요. 그냥 여태까지 나왔던 거 정리해가지고.

신지혜> 재탕이었죠.

장성철> 네. 자기네들 주장을 계속 반복했던 거였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속 무슨 얘기 했냐면, 이거는요. 돈 받아먹은 국민의힘 게이트입니다. 기승전결 국민의힘 게이트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에서 보면 프레임을 짜고 들어온 것이 아니냐. 그냥 이번에 나가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일단은 국민들에게 국민의힘 게이트는 대장동 게이트, 이 공식을 심어줘야 된다고 마음 먹고 나온 것 같습니다.

신지혜> 양쪽의 승패를 보면, 국민의힘이 못했다는 평가가 당 내부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장성철> 예견된 일이에요.

신지혜> 전략을 열심히 짤 거 아니에요. 국감이 열리기 전에.

장성철> 국감, 청문회나 뭐 증인을 불러서 신랄하게 공격을 하려면 새로운 제보가 있어야 돼요. 새로운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뭐 예를 들면은 조국이나 이런 분들 할 때는 국회에서 여러 가지 의혹제기를 하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조사해가지고 뭐 하나 딱 빵 터트려주면 한 마디 더 할 수 있고 그런데, 지금은 검찰이나 경찰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잖아요.

신지혜> 그렇죠.

장성철> 그러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만 가지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재탕, 삼탕인데 모의고사 문제예요. .

신지혜> 이미 다 예상된 질문을 했다? 국민의힘이.

장성철> 그렇죠. 그러면 100점을 맞을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신지혜> 그렇죠. 서영교 의원.

장성철> 그러니까 이렇게 할 수 있어요. 국민의힘 의원들 좀 조용히 하시고, 민주당 의사진행발언하세요. 저를 보고 하세요. 계속 이런 식으로.

신지혜> 상임위원장의 권한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회의진행 권한이 상당히 큰 거죠?

장성철> 그럼요. 약간 이쪽에서 텐션이 막 올라오려고 할 때 시간 됐습니다. 끊으시고요. 저기 이재명 후보 할 말씀 있으면 더 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좀 끊었더라고요. 결정적으로는 행안위에 민주당쪽 의원들이 국민의힘보다는 30%가 더 많아요.

신지혜> 그렇죠. 의석수 비례로 하는 거니까.

장성철> 수적으로 달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신지혜> 그렇군요. 자, 이재명 지사가 적반하장 방어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쨌든 받아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온 거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럼요.

신지혜> 대선 후보가 되기 전과 후. 화법이나 야당 대응방식이 조금 달라졌다고 보세요?

장성철> '삼무'. 세 개가 없어졌어요, 이재명 후보한테. 화가 없어졌다. 흥분하는 게 없어졌다. 감정을 드러내는 게 없어졌다. 상당히 여유롭게. 옛날에 보면 화도 내시고 감정 직설적으로 얘기하시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그냥 허허허 웃음이 많아지셨다. 여유로워보였다. 일단 그런 스타일을 상당히 좀 조언도 많이 받았고 그런 거에 연습을 많이 해서 몸에 배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자신감 있었고.

신지혜> 준비도 많이 했다.

장성철> 그런데 그것도 좀 과했던 것 같아요. 계속 의원들이 질문하는데 허허허 흐흐흐 이런 웃음소리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것은 좀, 국감을 받는 지자체장으로서는 좀 부적절한 태도가 아니었느냐. 그래도 잘 선방을 했다. 저는 80점 이상 봅니다. B 플러스 이상.

신지혜> 국민의힘에 비해서 이재명 지사가 훨씬..

장성철> 잘했죠.

신지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국감이 이재명 지사 지지율 상승 계기가 될 거다. 이 말은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그거는 평가가 아니라 바람이라고 보여져요. 지지율이 올라갔으면 좋겠어. 왜 우리가 후보에 뽑혔는데 컨벤션 효과가 없는 거야? 지지율이 올라가야 돼. 그래야 우리가 정권 재장출할 수 있는 도전이라도 제대로 해볼 수 있어. 이런 건데 저는 좀 회의적으로 봐요. 이재명 지사가 결정적으로 실수를 안 해서. 저는 본전 아니면 마이너스 효과는 없었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국민의 상당수가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다, 라는 것과 특검을 해야 돼, 라는 것에 상당한 분들이 동의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게 국민들에게 각인 되어 있는데 여기에 '국민의힘 게이트예요.'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저 사람이 제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변명하러 나온 거 아니야?' 라는 인식을 줄 수가 있어요. 물론 지지층들은 '잘했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깨부쉈어' 하겠지만 중도나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저 거짓말쟁이 또 연기 잘하는구나.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그게 예전에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청문회나 기자회견이었다고 봐요.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좀 잘못 한 것 같은데?라고 다수가 생각했는데 저는 잘못한 게 없어요. 저는 아니에요. 라고 한 것에 대한 데자뷰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지혜> 지지층을 향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성철> 아유 엄청 효과적이었죠.

신지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도 내가 만약에 돈을 받았다면 지나가는 개한테는 줄지 언정 그 아들한테는 주지 않는다.

장성철> 그게 그 뜻이 뭐예요. 밑줄 쫙 그어가지고 해석을 해보면 곽상도 의원 아들은 강아지만도 못한 사람. 이거잖아요.

신지혜> 유서대필 사건을 거론하면서 또 하니까 지지층한테는 충분히.

장성철> 그렇죠. 아주 시원했죠.

신지혜> 시원한 메시지를 줬지만 그게 중도층한테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지금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 정말 나쁜 점수를 주셨는데 김용판 의원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에서도 김용판 의원의 조폭 20억원 사진을 언급을 해주고 계신데요. 엉뚱한 사진이었어요.

장성철> 엉뚱한 사진이었어요.

신지혜> 이게 실수라고 봐야 되는 건지.

장성철> 실수죠.

신지혜> 실수가 어떻게 가능한가요?

장성철> 그러니까 제보를 받아가지고 급하게 이제 확인을. 크로스체크를 해야 되거든요? 보좌관도 하고 비서관도 하고 인턴 비서한테도 좀 시켜서 쭉 확인을 해요. 그런데 그러한 작업이 좀 미진했던 것 같아요. 제보를 급하게 받아가지고 확인하는 절차 없이.

신지혜> 팩트 확인하는 절차가 부족했다.

장성철> 부족했어요. 그래서 어제 이것 때문에 상당히 희화화 됐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조폭과 관련된 부분은 이제 앞으로 계속 이재명 후보가 대선을 치루는데 중요한 덫은 될 것 같아요.

신지혜> 왜 그렇죠?

장성철> 계속해서 성남 국제마피아랑 이재명 후보는 연관이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의혹을 많이 받았었고 이것을 제보한 박철민이라는 조폭이 제가 이거 거짓말이면 저 처벌 받겠습니다, 라고 얼굴, 공개적인 육성 멘트까지 다 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야당으로서는 계속 의혹을 제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어제 김용판 의원 사건 때문에 국민의힘의 전열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굉장히 많이 흐트러지고.

장성철> 확.

신지혜> 전반적으로 찬물이 쫙 끼얹어졌는데 과거 보좌관 경험도 있으시고 당대표직에도 계셔봤잖아요. 이런 일이 있을 때 당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장성철> 그런데 의원들 개개인이 모두 다 헌법기관이잖아요. 뭐라고 안 해요. 뭐라고 말 못 해요. 그런데 이제 김용판 의원이 사무실을 가서 보좌진들 불러놓고 너희들 말이야. 이거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뭐하는 짓이야. 내가 얼마나 창피 당했는줄 알아? 라면서 직원들을 엄청나게 깼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지혜> 그럴 수도 있다.

장성철> 어쨌든 이런 일이 있으면 실무적으로 두 번, 세 번 체크를 해야 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지혜> 당연하죠. '일단 어제는 명백한 잘못이었다'라는 댓글이 왔고. 라라라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는데요. '어제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지 않도록 판단했다고 인정한 셈인가요'라고 말씀 하셨어요.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장성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본인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10번이나 사인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결정, 그러니까 설계, 이익배분 이런 것들을 본인이 다 결정하고 확인하고 본인 주도 하에 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지금 가장 많이 비판 받는 부분이 공공에서 더 많은 이익금을 확보해야지. 왜 민간에서 저런 막대한 금액을 줬어? 이것에 대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책임이 있는 거야, 라는 게 공격 포인트잖아요. 내일 국토위에서는 이 부분뿐만이 아니라 백현동, 위례, 평택, 여기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업들과 관련해서도 아주 논란이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내일 국토위가 아무래도 행안위보다는 조금 더 첨예할 거라는 예상이 있더라고요.

장성철> 있는데, 제가 몇몇 의원실 방에 있는 후배 보좌진들한테 연락을 해봤어요. 야 뭐 새로운 거 있냐? 그랬더니 '죽겠습니다. 뭐 새로운 게 없습니다.' 뭐 녹취록 같은 경우는 몇 개가 좀 들어온 모양이에요.

신지혜> 녹취록이라는 게 어떤?

장성철>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록 뭐 19갠가 했다고 했잖아요. 그게 좀 몇 개가 들어온 것 같고. 그것을 갖고 뭐 작성해보려고 하는데 특별히 뭔가 새로운 거는 아직까지는 없었다. 어제 저녁까지 확인했을 때는 보좌진들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 했었습니다.

신지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의 일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확보를 한 것 같은데,

장성철> 네. 확보를 해서.. 새로운 내용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신지혜> 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씀이시죠?

장성철> 그냥 계속 논쟁만 하는 거죠.

신지혜> 내일도 정쟁 위주로 계속 가겠네요.

장성철> 여당 같은 경우는 뭐 보호하려고 할 거고요. 그런데 조금 다른 게 국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의 이헌승 의원입니다. 약간은 좀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진행을 좀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하다보면 그거를 좀 이렇게 조정할 수는 있다.

신지혜> 내일은 국토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회의 양상이 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씀.

장성철> 야당 편을 조금 들지 않을까요? 중립적으로 보겠다고는 하겠지만.

신지혜> 호양이님이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거는 실력이다' 라고 하셨는데.

장성철>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신지혜> 김용판 의원 사건 같은 게 내일은 없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말씀을 좀 여쭙고 싶은 게요. 민주당이 지금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는 주장을 어제 계속 했어요. 국감장에서도 그렇고요. 이재명 지사도 그랬고. 이게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떤 주장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장성철> 그러니까 이거는 약간 이재명 후보가 너무 억지스럽게 윤석열 후보를 흠집내기한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있어요. 2011년도에 부산저축은행 부실, 불법 대출 사건에 연루돼서 10명 정도가 구속 당했어요. 그랬는데 그 부산저축은행이 남욱, 정영학 이런 사람들한테 대출을 해줘가지고 대장동 땅을 매입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는 윤석열 당신이 제대로 수사 했으면, 남욱, 정영학한테 대출 안 해줬으면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땅을 못 샀을 거 아니야? 그러면 이런 일이 안 벌어졌겠지, 라고 하는 건데 2011년에 저거 남욱 저런 사람들이 대장동 땅 살 테니까 대출 못하게 내가 수사를 더 확실하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당시에 윤석열 지금 후보가 중수2과장이었거든요. 거기에 뭐 박영수 특검이 변호사 역할 했으니까 뭐 봐준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좀 억지스러운 끼워맞추기가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지금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계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경기도 국정감사 이야기를 했는데 질문 하나 들어왔습니다. 가을소녀님. 간사 구성은 당대표 권한인가요? 라고 하셨는데 아마 상임위 구성을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답을 좀 해주시죠.

장성철> 상임위에 있는 간사는요. 각 당에서 그냥 뽑아요. 그러니까 보통 초선, 재선 의원 중에 뽑는데. 위원장은 3선 이상이 하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간사는 국민의힘에 국토위원회 의원들이 모여서 그냥 이번에 간사는 당신이 하는게 낫겠어, 당신 차례야. 이렇게 정하는 거죠.

신지혜> 그렇군요. 각 당에서 협의를 해가지고 상임위를 구성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국토위에서 주목할 만한 의원은?

장성철> 저는 국민의힘에는 김은혜 의원.

신지혜> 김은혜 의원이 계속해서 녹취록 공개도 많이 했고.

장성철>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TF 또 위원이고.

신지혜> 또 본인 지역구가 분당이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리고 또 한 명은 이재명 후보의 경쟁자인 심상정 의원, 정의당.

신지혜> 이번에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아주 매섭게 몰아붙일 텐데 저는 이제 바람이 있다면 설훈 의원님께서 이재명 후보는 본선 가도 구속당할 가능성이 있어, 라고 하셨잖아요. 설훈 의원께서 제보 받은 그런 문건을 국민의힘에 주시는 게 어떻겠느냐. 그러면 좀 화끈한 국감이 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신지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의원총회에 대선후보 자격으로 갔을 때 의총장 밖에서 설훈 의원하고 포옹을 하는 모습이 나왔잖아요.

장성철> 그 사진 봐보세요. 이재명 후보는 막 이렇게 어깨동무 하고 눈빛이 막 따뜻해가지고 웃는데 설훈 의원의 눈빛은요. 눈이 천장을 향해 있어요. 그래서 앙금은 안 풀렸다. 감정이 남아있다.

신지혜> 그런데 앙금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풀리겠습니까?

장성철> 해소가 될 수 없는데 이제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바람이 있는 것 같아요. 제발 3월 9일까지 앙금이 풀리지 말아라. 그래가지고 이 여권이 분열됐으면 좋겠다, 라고 국민의힘 측은 바람이 있을텐데 제가 봤을 때는 경선 후유증은 수습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권을 잃는 것보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좀 갈등이 남아 있는 것은 보여요. 그냥 계속적으로 오영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지사가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약인 기본소득? 그거는 우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아. 정책노선과 맞지 않아. 이런 식으로 계속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상처가 나가지고 여기가 찢어졌어요. 찢어졌는데 지금 꼬매지 않고 후시딘만 쭉 발라 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봉합수술이 필요한 거다.

신지혜> 그 봉합은 송영길 대표가?

장성철> 송영길 대표가 해야 돼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두 번, 세 번 이낙연 후보를 찾아가서라도 저를 도와주십시오. 무릎 꿇고라도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봉합될 거다, 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께 먼저 면담을 신청했잖아요? 그 다음에 찾아갈 것 같다. 그래서 아유 대통령께서도 이렇게 좀 얘기하셨습니다, 후보님. 저 좀 도와주십시오. 이게 맞는 순서 같아요.

신지혜> 네. 그 봉합 과정도 저희가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보죠. 국민의힘이 지금 부산을 시작으로 최대 지지기반 이제 TK 경선을 시작합니다.

장성철> 네. 내일 이제 대구에 가고요. 어제는 부산에서 토론회를 했습니다.

신지혜> 국민의힘도 토론회가 거듭되면서 후보들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장성철>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명낙갈등은 저리가라일 것 같아요. 난리가 아니에요, 지금. 홍준표 후보 측에서 막 치고 올라가서. 언론조사를 보면 근접했다고 생각을 하는지 지금 지지자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 측도 따라온 게 눈에 보이니까 상당한 또 수준으로 홍준표 후보에게 공격을 해요. 갈등이 홍준표 후보가 되든 나중에 윤석열 후보가 되든 이거 되게 심각할 것 같아요.

신지혜> 역시나 이제 경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장성철> 클 것 같아요.

신지혜> 옛날에 이명박-박근혜 경선이 거의 역대급 갈등이 있었던 경선이잖아요. 그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장성철> 아니 그 때는. 전당대회 때 박근혜 후보가 우리 승복합시다. 우리 아픈 거 잊어버립시다. 하루 만에 못 잊어버리면 이틀, 삼일, 일주일이 걸려서라도 잊어버리고 정권 우리가 찾아오는데 힘을 합칩시다, 라고 감동적인 연설을 했는데 이낙연 후보도 저런 모습을 안 보였잖아요. 그러니까 나중에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과연 그러한 흔쾌하게 받아들이는 승복연설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이 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아요. 더 갈등이 에스컬레이터 타가지고 고조될 것 같다.

신지혜> 아, 그래요?

장성철> 심각해요. 제가 봤을 때는.

신지혜> 알겠습니다.

장성철> 예를 들면 2030, 지금 홍준표 후보를 많이 지지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후보 되면 안 찍을 거예요. 안 찍어요. 그런 얘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심각해요. 본선 가서도 심각할 것 같다.

신지혜> 생각 이상으로 좀 지지자들 간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장성철> 심해요.

신지혜> 안 그래도 당내에서도 이합집산이 있어요. 최재형 후보는 홍준표 캠프로 갔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단 말이에요. 원래 여의도에는 주호영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가 있다는 말이 있기는 했는데 TK 경선 앞두고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당 내 세력싸움도 커지는 것 같아요.

장성철> 그럼요. 나에게 세력이 모이고 있어. 나에게 사람이 모이고 있어. 내가 대세야. 이런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모습이 많은 분들이 지지를 선언하는 거예요. 제가 그런데 또 우리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취재를 해온 게 있어요.

신지혜> 뭡니까?

장성철> 주호영 대표가 왜 저렇게 몸을 움직였을까.

신지혜> 왜 지금일까?

장성철> 네 번이나 연락이 왔고요. 만났대요.

신지혜> 연락이 왔다는 게, 윤 캠프에서 주호영 의원한테?

장성철> 아니요. 윤석열 후보가 직접 본인한테 전화 하고 찾아와가지고.

신지혜> 아, 후보가 직접.

장성철> 네 번이나 그랬다는 거예요.

신지혜>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장성철> 그러니까 TK 지역을 좀 확고하게 자기 지역기반으로 마련을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한 거고 TK지역에 어쨌든 가장 선수가 높잖아요, 5선. 그렇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신지혜> 또 불교계 조직이 전국에 있는 의원이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래서 주호영 후보가, 내가 이거 거절하면 진짜 감정이 쌓이겠다. 나중에 내가 무슨 화를 입을지 모르겠다, 라고 할 정도로 되게 강력하게 요청을 해왔다는 거예요.

신지혜> 홍준표 후보랑은 주호영 의원이 굉장히 좀 껄끄럽겠는데요? 바로 옆 지역이잖아요.

장성철> 바로 옆 지역구인데 좀 껄끄럽고. 그런데 저는 주호영 후보의 처신이 좀 안타깝다.

신지혜> 왜 그렇게 보시나요?

장성철> 왜냐하면 원내대표 했잖아요?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했어요. 당대표 후보까지 했어요. 국민의힘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중진의원이에요. 이런 의원은 할 역할이 따로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후보가 결정된 11월 5일 이후에 갈등이 심해지는 후보들 간의 지지자들 간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중진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아유 우리.. 우리끼리 싸우면 뭐 합니까? 정권재창출해야죠. 우리 같이 한 목소리 내고 한 팀 됩시다. 우리 간의 갈등, 미움 좀 잊어버립시다. 라고 수습하고 다독이는 역할을 어른과 같은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신지혜> 중간역할을 해야 되면 더 좋았을 거란 말씀.

장성철> 그렇죠. 지금 국민의힘에 그럴만한 중진의원이 없잖아요.

신지혜> 지금 중진의원 자체가. 지난 총선에 대패를 해가지고요. 5선 의원은...

장성철> 정진석 의원. 서병수 의원 정도? 조경태 의원도 5선인가. 그러니까 좀 안타까워요, 그게.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어른 역할을 할 그런 중진의원이 없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좀 아킬레스건이 될 것 같다. 당대표도 지금 의원이 아니잖아요.

신지혜> 이준석 대표가 또...

장성철> 호불호가 또 있고 말을 좀 직설적으로 해가지고. 같이 합시다, 라고 상징성 있는 행동을 할까? 하여튼 안타까웠어요, 저는.

신지혜> 그렇군요. 자, TK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이걸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유승민 의원, 대구에서 4선까지 한 의원이에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대구 민심은 대구 출신인 유승민 의원한테 더 가혹한 것 같아요. 윤석열 전 총장이 중앙지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사람인데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조금 더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보는 게 맞는지? 맞다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지 좀 궁금합니다.

장성철>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한테 반항하지 않았느냐. 이번에 이전에 새누리당 때 원내대표 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대들었다. 그때부터 기분 나빴는데 탄핵 때 찬성하고 나가서 바른정당 만들고 배신하지 않았느냐? 그런 이미지가 있는 거죠.

신지혜> 그런데 수사를 했다는 게 더 괘씸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장성철> 그럴 수가 있는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권하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대들었잖아요. 그 당시에는 야당이 거의 절멸했을 정도예요. 존재감이 없었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문재인 정권에 항거하고 추미애랑 싸우고 민주당 의원들과 막 국감장에 가서 싸우고 이래서 야당역할을 제대로 해준 사람은 윤석열밖에 없어.

신지혜> 어려울 때 그 역할을 해줬다. 그런 건가요?

장성철> 거의 한 1년 6개월 동안 그 역할을 해줬잖아요. 우리를 대변해 줬어. 그랬는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니까 윤석열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묻지마 지지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전에 이야 2017년도 18년도에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우리 그때 자유한국당이 상당히 뭐 궤멸 상태로 간 거는 윤석열 당신이 중수부장할 때 박근혜 쪽 사람들 다 조사하고 박근혜도 뭐 조사하고 그래가지고 우리를 완전히 궤멸시켰잖아라는 공격을 지금 홍준표, 유승민 의원이 하고 있는 건데. 어느 게 올라갈지 모르겠어요. 우리를 대변해줬어, 라는 것과 너 우리를 궤멸시켰잖아, 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신지혜> 보수 진영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양가감정이 좀 있는 거군요. 그렇군요. 유승민 후보는 요즘에 또 워낙 토론을 잘하는 분인데. 발언의 어떤 뉘앙스는 좀 굉장히 공격적으로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약간 조바심이랄까? 혹은 그런 것도 좀 반영이 된 거라고 봐야겠죠?

장성철> 축구로 비교해보면 경기에서 지금 지고 있어요. 3대 0으로 지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지잖아요. 그러니까 무리해서라도 막 공격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골을 넣을지 아니면 다시 그냥 수비를 허술하게 해서 골을 더 먹을지 그거는 모르겠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현재 나온 여론조사상으로만 보면 유승민 후보는 이렇게.. 후보가 되기에는, 당 후보가 되기에는 조금 어려운 지경이다.

신지혜> 오히려 원희룡 후보가 토론을 거듭하면서 약간 좀 좋은 여론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장성철> 재밌어졌어요. 그래가지고 대장동 이재명 특혜 의혹 일타강사 해가지고 유튜브를 하고 저도 그 유튜브를 봤는데 또 재밌게 알기 쉽게, 또 뭐 있는 것처럼 얘기를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우리의 적인 이재명 지사를 제대로 공격하네? 라고 생각을 하니. 야권 지지층에서는 원희룡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좀 높아지는 것 같다.

신지혜> 좀 인식이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보세요, 이번 경선이?

장성철> 그런데 그거 좋아져서 뭐하겠어요. 그게 좋아져봤자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정도의 지지율이 높아진 거는 아니잖아요. 3등을 하나 4등을 하나 거의 똑같은데.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지 3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이제 뭐 최종단계인데. 가장 주목해봐야 될 지점. 관전포인트는 뭡니까?

장성철> 결국에는 이거예요. 누가 누가 실수하나. TV토론 가지고 득점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TV토론 누가 제일 잘했어?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아, 유승민 의원이 제일 잘했습니다. 지지율 안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실수를 하면 막 그것이 짤로 돌아다니고 뭐 서로 상대방이 논평 내고 성명 내가지고 공격을 엄청나게 합니다. 그래서 누가 누가 실수 안 하나. 그 게임을 봐야 되고 여론조사에서는 TK에 있는 60대 이상의 지지층들이 계속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아니면 홍준표 후보 쪽으로 좀 이동을 해서 홍준표 후보가 역전할 것이냐. 이게 관전 포인트 같아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장동 관련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남욱 변호사가 입국한 게 계속해서 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입국하자마자 체포됐죠.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장성철> 두 가지예요, 두 가지. 뇌물공여의혹. 그리고 배임공모혐의, 뇌물공여는 뭐냐 하면 김만배 씨와 짜고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수익금의 25%인 700억을 주는 것을 약정을 했다. 그래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았다.

신지혜> 뇌물공여를 약속했다는 혐의인 거죠?

장성철> 그렇죠. 그리고 배임공모혐의는 뭐냐 하면요. 성남 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설계를 잘 했으면 유동규 씨가 설계를 잘 했으면 이재명 씨가 설계를 잘 했으면 이것이 성남시민한테 들어오는 금액인데 유동규 씨가 남욱 변호사가 짜고 민간업자에게 돈이 많이 가도록 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수익금을 적게 가져가게 하는 그런 배임을 공모했다, 라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 라는 겁니다.

장성철> 끼쳤다. 그러니까 실현 되지 않은 얘기죠, 그게.

신지혜> 실제로 오늘 경실련에서도 대장동 이익이 공공 환수된 비율이 10%밖에 안 된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거랑 좀 연관돼 있는 얘기입니다. 또 JTBC가 이런 보도를 했어요. 남욱 변호사가 '그 분'에 대해서. 그분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분' 관련 논란은 계속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이 수사가 진행되면서 좀 잠잠해질까요?

장성철> 이게 사법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부분으로 나눠봐야 돼요. 그분이 누구야? 라고 밝힐 수 있는 것은요. 사법 영역이에요. 검찰이나 경찰에서 밝혀내야 돼요. 그래야 그분이 누군지 아는데 정치적으로는요. 그냥 계속 국민의힘은 그분은 이재명 지사일 거야. 김만배 씨가 그분이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어, 여기에서 보면. 유동규 씨한테 했겠어? 아니야. 이재명 지사한테 한 거야. 그래서 국민의힘의 백드롭을 보면 '그분이 알고싶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 논란은 될 것 같아요.

신지혜> 사실관계랑 상관없이 정치적 공방이 계속될 거라는 말씀이신데. 기획 입국 의혹 주장이 있습니다. 왜 지금 들어왔느냐? 들어오면 체포되고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아는데. 이런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세요?

장성철> 상당히 의심스러워요.

신지혜> 그래요?

장성철> 왜냐하면 다 정리하고 외국으로 도망갔잖아요. 그러다가 연락이 없었어요. 다 끊겼어요. 부인도 회사 그만두고 퇴직금도 안 받고 그냥 외국으로 속칭 튀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얼마 있다가 언론과 인터뷰를 해요. 저 그래서 귀국할 겁니다, 라고 했다가 다음 주쯤에 귀국할 줄 알았더니 갑자기 또 귀국 했어요. 이것은 뭔가 말을 맞춘 거 아니야?

신지혜> 무엇을 의심하는 거예요?

장성철> 그러니까 말을 맞춘 거 아니냐 이거죠.

신지혜> 누구와?

장성철> 당연히 검찰하고 경찰하고 말을 맞춰서 적당히 너 이번만 얘기 해주면 큰 문제없게 해줄게. 플리바게닝, 그런 것을 혹시 얘기한 것이 아니냐. 인터뷰를 되게 적극적으로 하잖아요. 남욱 변호사는 2009년도서부터 대장동 땅을 사면서 이것을 민간개발을 통해서 수익을 많이 얻으려고 했던 핵심 당사자 중에 한 명이에요. 정영학 회계사랑 함께. 8천 만 원 넣어가지고 1007억 원을 수익 배당을 받았잖아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가지고 다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뭔가 있다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저의 추측입니다.

신지혜> 네. 교수님의 추측이었습니다. 이제 속보가 엄청 쏟아질 테니까 다음주 월요일에 뵐 때는 그 내용을 또 쉽게 정리를 해주시죠. 오늘도 장성철 대구 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성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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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라이브] 장성철 “野, ‘정영학 녹취’ 일부 입수했지만 새로운 내용 없는 듯…김은혜·심상정 주목”
    • 입력 2021-10-19 22:31:51
    용감한라이브
<strong>[장성철의 한줄평]<br /></strong>- "경기도 국감? '맹탕 공격, 적반하장 방어'"<br />- "이재명 대응 80점…국민의힘은 재탕 삼탕 질의만"<br />- "국민의힘, '정영학 녹취' 일부 확보…'한 방' 없는듯"<br />- "국토위 국감에선 김은혜·심상정 질의 주목"<br />- "윤석열-홍준표 갈등도 심각…후유증 클 것"<br />- "尹 전화 4번 받은 주호영…중재 맡을 중진 부족"<br />- "원희룡 지지 상승세…'1타강사' 효과 톡톡"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0월 19일(화)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출연 :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

신지혜> 저희가 월요일, 목요일에 정치평론가와 함께 정계 상황을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는데, 자꾸 월요일에 무슨 일이 생겨요.

장성철> 화요일이라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지혜>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치권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뒤늦게, 어서 오십시오.

장성철> 안녕하세요.

신지혜> 우리가 국정감사 얘기부터 해봐야 돼요. 어제 교수님이 못 나오신 이유도 경기도 국정감사 때문이에요.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했고, 내일 국토위 주관으로 다시 열리는데. 일단 대선후보가 피감기관장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게?

장성철> 처음인 것 같아요.

신지혜> 헌정사상 처음이래요. 어제의 한줄 평은.

장성철> '맹탕 공격에 적반하장 방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지혜> 양쪽을 다 비판하시네요?

장성철> 국민의힘이 새로운 증거, 증언 이런 거를 가지고 새로운 사실을 제기한 게 없어요. 그냥 여태까지 나왔던 거 정리해가지고.

신지혜> 재탕이었죠.

장성철> 네. 자기네들 주장을 계속 반복했던 거였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속 무슨 얘기 했냐면, 이거는요. 돈 받아먹은 국민의힘 게이트입니다. 기승전결 국민의힘 게이트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에서 보면 프레임을 짜고 들어온 것이 아니냐. 그냥 이번에 나가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일단은 국민들에게 국민의힘 게이트는 대장동 게이트, 이 공식을 심어줘야 된다고 마음 먹고 나온 것 같습니다.

신지혜> 양쪽의 승패를 보면, 국민의힘이 못했다는 평가가 당 내부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장성철> 예견된 일이에요.

신지혜> 전략을 열심히 짤 거 아니에요. 국감이 열리기 전에.

장성철> 국감, 청문회나 뭐 증인을 불러서 신랄하게 공격을 하려면 새로운 제보가 있어야 돼요. 새로운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뭐 예를 들면은 조국이나 이런 분들 할 때는 국회에서 여러 가지 의혹제기를 하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조사해가지고 뭐 하나 딱 빵 터트려주면 한 마디 더 할 수 있고 그런데, 지금은 검찰이나 경찰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잖아요.

신지혜> 그렇죠.

장성철> 그러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만 가지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재탕, 삼탕인데 모의고사 문제예요. .

신지혜> 이미 다 예상된 질문을 했다? 국민의힘이.

장성철> 그렇죠. 그러면 100점을 맞을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신지혜> 그렇죠. 서영교 의원.

장성철> 그러니까 이렇게 할 수 있어요. 국민의힘 의원들 좀 조용히 하시고, 민주당 의사진행발언하세요. 저를 보고 하세요. 계속 이런 식으로.

신지혜> 상임위원장의 권한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회의진행 권한이 상당히 큰 거죠?

장성철> 그럼요. 약간 이쪽에서 텐션이 막 올라오려고 할 때 시간 됐습니다. 끊으시고요. 저기 이재명 후보 할 말씀 있으면 더 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좀 끊었더라고요. 결정적으로는 행안위에 민주당쪽 의원들이 국민의힘보다는 30%가 더 많아요.

신지혜> 그렇죠. 의석수 비례로 하는 거니까.

장성철> 수적으로 달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신지혜> 그렇군요. 자, 이재명 지사가 적반하장 방어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쨌든 받아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온 거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럼요.

신지혜> 대선 후보가 되기 전과 후. 화법이나 야당 대응방식이 조금 달라졌다고 보세요?

장성철> '삼무'. 세 개가 없어졌어요, 이재명 후보한테. 화가 없어졌다. 흥분하는 게 없어졌다. 감정을 드러내는 게 없어졌다. 상당히 여유롭게. 옛날에 보면 화도 내시고 감정 직설적으로 얘기하시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그냥 허허허 웃음이 많아지셨다. 여유로워보였다. 일단 그런 스타일을 상당히 좀 조언도 많이 받았고 그런 거에 연습을 많이 해서 몸에 배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자신감 있었고.

신지혜> 준비도 많이 했다.

장성철> 그런데 그것도 좀 과했던 것 같아요. 계속 의원들이 질문하는데 허허허 흐흐흐 이런 웃음소리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것은 좀, 국감을 받는 지자체장으로서는 좀 부적절한 태도가 아니었느냐. 그래도 잘 선방을 했다. 저는 80점 이상 봅니다. B 플러스 이상.

신지혜> 국민의힘에 비해서 이재명 지사가 훨씬..

장성철> 잘했죠.

신지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국감이 이재명 지사 지지율 상승 계기가 될 거다. 이 말은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그거는 평가가 아니라 바람이라고 보여져요. 지지율이 올라갔으면 좋겠어. 왜 우리가 후보에 뽑혔는데 컨벤션 효과가 없는 거야? 지지율이 올라가야 돼. 그래야 우리가 정권 재장출할 수 있는 도전이라도 제대로 해볼 수 있어. 이런 건데 저는 좀 회의적으로 봐요. 이재명 지사가 결정적으로 실수를 안 해서. 저는 본전 아니면 마이너스 효과는 없었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국민의 상당수가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다, 라는 것과 특검을 해야 돼, 라는 것에 상당한 분들이 동의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게 국민들에게 각인 되어 있는데 여기에 '국민의힘 게이트예요.'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저 사람이 제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변명하러 나온 거 아니야?' 라는 인식을 줄 수가 있어요. 물론 지지층들은 '잘했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깨부쉈어' 하겠지만 중도나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저 거짓말쟁이 또 연기 잘하는구나.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그게 예전에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청문회나 기자회견이었다고 봐요.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좀 잘못 한 것 같은데?라고 다수가 생각했는데 저는 잘못한 게 없어요. 저는 아니에요. 라고 한 것에 대한 데자뷰 현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신지혜> 지지층을 향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성철> 아유 엄청 효과적이었죠.

신지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도 내가 만약에 돈을 받았다면 지나가는 개한테는 줄지 언정 그 아들한테는 주지 않는다.

장성철> 그게 그 뜻이 뭐예요. 밑줄 쫙 그어가지고 해석을 해보면 곽상도 의원 아들은 강아지만도 못한 사람. 이거잖아요.

신지혜> 유서대필 사건을 거론하면서 또 하니까 지지층한테는 충분히.

장성철> 그렇죠. 아주 시원했죠.

신지혜> 시원한 메시지를 줬지만 그게 중도층한테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지금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 정말 나쁜 점수를 주셨는데 김용판 의원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에서도 김용판 의원의 조폭 20억원 사진을 언급을 해주고 계신데요. 엉뚱한 사진이었어요.

장성철> 엉뚱한 사진이었어요.

신지혜> 이게 실수라고 봐야 되는 건지.

장성철> 실수죠.

신지혜> 실수가 어떻게 가능한가요?

장성철> 그러니까 제보를 받아가지고 급하게 이제 확인을. 크로스체크를 해야 되거든요? 보좌관도 하고 비서관도 하고 인턴 비서한테도 좀 시켜서 쭉 확인을 해요. 그런데 그러한 작업이 좀 미진했던 것 같아요. 제보를 급하게 받아가지고 확인하는 절차 없이.

신지혜> 팩트 확인하는 절차가 부족했다.

장성철> 부족했어요. 그래서 어제 이것 때문에 상당히 희화화 됐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조폭과 관련된 부분은 이제 앞으로 계속 이재명 후보가 대선을 치루는데 중요한 덫은 될 것 같아요.

신지혜> 왜 그렇죠?

장성철> 계속해서 성남 국제마피아랑 이재명 후보는 연관이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의혹을 많이 받았었고 이것을 제보한 박철민이라는 조폭이 제가 이거 거짓말이면 저 처벌 받겠습니다, 라고 얼굴, 공개적인 육성 멘트까지 다 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야당으로서는 계속 의혹을 제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어제 김용판 의원 사건 때문에 국민의힘의 전열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굉장히 많이 흐트러지고.

장성철> 확.

신지혜> 전반적으로 찬물이 쫙 끼얹어졌는데 과거 보좌관 경험도 있으시고 당대표직에도 계셔봤잖아요. 이런 일이 있을 때 당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장성철> 그런데 의원들 개개인이 모두 다 헌법기관이잖아요. 뭐라고 안 해요. 뭐라고 말 못 해요. 그런데 이제 김용판 의원이 사무실을 가서 보좌진들 불러놓고 너희들 말이야. 이거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뭐하는 짓이야. 내가 얼마나 창피 당했는줄 알아? 라면서 직원들을 엄청나게 깼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지혜> 그럴 수도 있다.

장성철> 어쨌든 이런 일이 있으면 실무적으로 두 번, 세 번 체크를 해야 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지혜> 당연하죠. '일단 어제는 명백한 잘못이었다'라는 댓글이 왔고. 라라라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는데요. '어제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지 않도록 판단했다고 인정한 셈인가요'라고 말씀 하셨어요.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장성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본인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10번이나 사인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결정, 그러니까 설계, 이익배분 이런 것들을 본인이 다 결정하고 확인하고 본인 주도 하에 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지금 가장 많이 비판 받는 부분이 공공에서 더 많은 이익금을 확보해야지. 왜 민간에서 저런 막대한 금액을 줬어? 이것에 대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책임이 있는 거야, 라는 게 공격 포인트잖아요. 내일 국토위에서는 이 부분뿐만이 아니라 백현동, 위례, 평택, 여기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업들과 관련해서도 아주 논란이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내일 국토위가 아무래도 행안위보다는 조금 더 첨예할 거라는 예상이 있더라고요.

장성철> 있는데, 제가 몇몇 의원실 방에 있는 후배 보좌진들한테 연락을 해봤어요. 야 뭐 새로운 거 있냐? 그랬더니 '죽겠습니다. 뭐 새로운 게 없습니다.' 뭐 녹취록 같은 경우는 몇 개가 좀 들어온 모양이에요.

신지혜> 녹취록이라는 게 어떤?

장성철>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록 뭐 19갠가 했다고 했잖아요. 그게 좀 몇 개가 들어온 것 같고. 그것을 갖고 뭐 작성해보려고 하는데 특별히 뭔가 새로운 거는 아직까지는 없었다. 어제 저녁까지 확인했을 때는 보좌진들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 했었습니다.

신지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의 일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확보를 한 것 같은데,

장성철> 네. 확보를 해서.. 새로운 내용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신지혜> 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씀이시죠?

장성철> 그냥 계속 논쟁만 하는 거죠.

신지혜> 내일도 정쟁 위주로 계속 가겠네요.

장성철> 여당 같은 경우는 뭐 보호하려고 할 거고요. 그런데 조금 다른 게 국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의 이헌승 의원입니다. 약간은 좀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진행을 좀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하다보면 그거를 좀 이렇게 조정할 수는 있다.

신지혜> 내일은 국토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회의 양상이 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씀.

장성철> 야당 편을 조금 들지 않을까요? 중립적으로 보겠다고는 하겠지만.

신지혜> 호양이님이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거는 실력이다' 라고 하셨는데.

장성철>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신지혜> 김용판 의원 사건 같은 게 내일은 없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말씀을 좀 여쭙고 싶은 게요. 민주당이 지금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는 주장을 어제 계속 했어요. 국감장에서도 그렇고요. 이재명 지사도 그랬고. 이게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를 하는 거잖아요. 어떤 주장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장성철> 그러니까 이거는 약간 이재명 후보가 너무 억지스럽게 윤석열 후보를 흠집내기한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있어요. 2011년도에 부산저축은행 부실, 불법 대출 사건에 연루돼서 10명 정도가 구속 당했어요. 그랬는데 그 부산저축은행이 남욱, 정영학 이런 사람들한테 대출을 해줘가지고 대장동 땅을 매입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는 윤석열 당신이 제대로 수사 했으면, 남욱, 정영학한테 대출 안 해줬으면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땅을 못 샀을 거 아니야? 그러면 이런 일이 안 벌어졌겠지, 라고 하는 건데 2011년에 저거 남욱 저런 사람들이 대장동 땅 살 테니까 대출 못하게 내가 수사를 더 확실하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당시에 윤석열 지금 후보가 중수2과장이었거든요. 거기에 뭐 박영수 특검이 변호사 역할 했으니까 뭐 봐준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좀 억지스러운 끼워맞추기가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지혜> 지금 장성철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계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경기도 국정감사 이야기를 했는데 질문 하나 들어왔습니다. 가을소녀님. 간사 구성은 당대표 권한인가요? 라고 하셨는데 아마 상임위 구성을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답을 좀 해주시죠.

장성철> 상임위에 있는 간사는요. 각 당에서 그냥 뽑아요. 그러니까 보통 초선, 재선 의원 중에 뽑는데. 위원장은 3선 이상이 하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간사는 국민의힘에 국토위원회 의원들이 모여서 그냥 이번에 간사는 당신이 하는게 낫겠어, 당신 차례야. 이렇게 정하는 거죠.

신지혜> 그렇군요. 각 당에서 협의를 해가지고 상임위를 구성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국토위에서 주목할 만한 의원은?

장성철> 저는 국민의힘에는 김은혜 의원.

신지혜> 김은혜 의원이 계속해서 녹취록 공개도 많이 했고.

장성철>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TF 또 위원이고.

신지혜> 또 본인 지역구가 분당이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리고 또 한 명은 이재명 후보의 경쟁자인 심상정 의원, 정의당.

신지혜> 이번에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아주 매섭게 몰아붙일 텐데 저는 이제 바람이 있다면 설훈 의원님께서 이재명 후보는 본선 가도 구속당할 가능성이 있어, 라고 하셨잖아요. 설훈 의원께서 제보 받은 그런 문건을 국민의힘에 주시는 게 어떻겠느냐. 그러면 좀 화끈한 국감이 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신지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그렇지만 지난 주말에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의원총회에 대선후보 자격으로 갔을 때 의총장 밖에서 설훈 의원하고 포옹을 하는 모습이 나왔잖아요.

장성철> 그 사진 봐보세요. 이재명 후보는 막 이렇게 어깨동무 하고 눈빛이 막 따뜻해가지고 웃는데 설훈 의원의 눈빛은요. 눈이 천장을 향해 있어요. 그래서 앙금은 안 풀렸다. 감정이 남아있다.

신지혜> 그런데 앙금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풀리겠습니까?

장성철> 해소가 될 수 없는데 이제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바람이 있는 것 같아요. 제발 3월 9일까지 앙금이 풀리지 말아라. 그래가지고 이 여권이 분열됐으면 좋겠다, 라고 국민의힘 측은 바람이 있을텐데 제가 봤을 때는 경선 후유증은 수습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권을 잃는 것보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좀 갈등이 남아 있는 것은 보여요. 그냥 계속적으로 오영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지사가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약인 기본소득? 그거는 우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아. 정책노선과 맞지 않아. 이런 식으로 계속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상처가 나가지고 여기가 찢어졌어요. 찢어졌는데 지금 꼬매지 않고 후시딘만 쭉 발라 놓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봉합수술이 필요한 거다.

신지혜> 그 봉합은 송영길 대표가?

장성철> 송영길 대표가 해야 돼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두 번, 세 번 이낙연 후보를 찾아가서라도 저를 도와주십시오. 무릎 꿇고라도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봉합될 거다, 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께 먼저 면담을 신청했잖아요? 그 다음에 찾아갈 것 같다. 그래서 아유 대통령께서도 이렇게 좀 얘기하셨습니다, 후보님. 저 좀 도와주십시오. 이게 맞는 순서 같아요.

신지혜> 네. 그 봉합 과정도 저희가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보죠. 국민의힘이 지금 부산을 시작으로 최대 지지기반 이제 TK 경선을 시작합니다.

장성철> 네. 내일 이제 대구에 가고요. 어제는 부산에서 토론회를 했습니다.

신지혜> 국민의힘도 토론회가 거듭되면서 후보들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장성철>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명낙갈등은 저리가라일 것 같아요. 난리가 아니에요, 지금. 홍준표 후보 측에서 막 치고 올라가서. 언론조사를 보면 근접했다고 생각을 하는지 지금 지지자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 측도 따라온 게 눈에 보이니까 상당한 또 수준으로 홍준표 후보에게 공격을 해요. 갈등이 홍준표 후보가 되든 나중에 윤석열 후보가 되든 이거 되게 심각할 것 같아요.

신지혜> 역시나 이제 경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장성철> 클 것 같아요.

신지혜> 옛날에 이명박-박근혜 경선이 거의 역대급 갈등이 있었던 경선이잖아요. 그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장성철> 아니 그 때는. 전당대회 때 박근혜 후보가 우리 승복합시다. 우리 아픈 거 잊어버립시다. 하루 만에 못 잊어버리면 이틀, 삼일, 일주일이 걸려서라도 잊어버리고 정권 우리가 찾아오는데 힘을 합칩시다, 라고 감동적인 연설을 했는데 이낙연 후보도 저런 모습을 안 보였잖아요. 그러니까 나중에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과연 그러한 흔쾌하게 받아들이는 승복연설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이 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아요. 더 갈등이 에스컬레이터 타가지고 고조될 것 같다.

신지혜> 아, 그래요?

장성철> 심각해요. 제가 봤을 때는.

신지혜> 알겠습니다.

장성철> 예를 들면 2030, 지금 홍준표 후보를 많이 지지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후보 되면 안 찍을 거예요. 안 찍어요. 그런 얘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심각해요. 본선 가서도 심각할 것 같다.

신지혜> 생각 이상으로 좀 지지자들 간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장성철> 심해요.

신지혜> 안 그래도 당내에서도 이합집산이 있어요. 최재형 후보는 홍준표 캠프로 갔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단 말이에요. 원래 여의도에는 주호영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가 있다는 말이 있기는 했는데 TK 경선 앞두고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당 내 세력싸움도 커지는 것 같아요.

장성철> 그럼요. 나에게 세력이 모이고 있어. 나에게 사람이 모이고 있어. 내가 대세야. 이런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모습이 많은 분들이 지지를 선언하는 거예요. 제가 그런데 또 우리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취재를 해온 게 있어요.

신지혜> 뭡니까?

장성철> 주호영 대표가 왜 저렇게 몸을 움직였을까.

신지혜> 왜 지금일까?

장성철> 네 번이나 연락이 왔고요. 만났대요.

신지혜> 연락이 왔다는 게, 윤 캠프에서 주호영 의원한테?

장성철> 아니요. 윤석열 후보가 직접 본인한테 전화 하고 찾아와가지고.

신지혜> 아, 후보가 직접.

장성철> 네 번이나 그랬다는 거예요.

신지혜>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장성철> 그러니까 TK 지역을 좀 확고하게 자기 지역기반으로 마련을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한 거고 TK지역에 어쨌든 가장 선수가 높잖아요, 5선. 그렇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신지혜> 또 불교계 조직이 전국에 있는 의원이잖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래서 주호영 후보가, 내가 이거 거절하면 진짜 감정이 쌓이겠다. 나중에 내가 무슨 화를 입을지 모르겠다, 라고 할 정도로 되게 강력하게 요청을 해왔다는 거예요.

신지혜> 홍준표 후보랑은 주호영 의원이 굉장히 좀 껄끄럽겠는데요? 바로 옆 지역이잖아요.

장성철> 바로 옆 지역구인데 좀 껄끄럽고. 그런데 저는 주호영 후보의 처신이 좀 안타깝다.

신지혜> 왜 그렇게 보시나요?

장성철> 왜냐하면 원내대표 했잖아요?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했어요. 당대표 후보까지 했어요. 국민의힘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중진의원이에요. 이런 의원은 할 역할이 따로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후보가 결정된 11월 5일 이후에 갈등이 심해지는 후보들 간의 지지자들 간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중진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아유 우리.. 우리끼리 싸우면 뭐 합니까? 정권재창출해야죠. 우리 같이 한 목소리 내고 한 팀 됩시다. 우리 간의 갈등, 미움 좀 잊어버립시다. 라고 수습하고 다독이는 역할을 어른과 같은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신지혜> 중간역할을 해야 되면 더 좋았을 거란 말씀.

장성철> 그렇죠. 지금 국민의힘에 그럴만한 중진의원이 없잖아요.

신지혜> 지금 중진의원 자체가. 지난 총선에 대패를 해가지고요. 5선 의원은...

장성철> 정진석 의원. 서병수 의원 정도? 조경태 의원도 5선인가. 그러니까 좀 안타까워요, 그게.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어른 역할을 할 그런 중진의원이 없는 게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히 좀 아킬레스건이 될 것 같다. 당대표도 지금 의원이 아니잖아요.

신지혜> 이준석 대표가 또...

장성철> 호불호가 또 있고 말을 좀 직설적으로 해가지고. 같이 합시다, 라고 상징성 있는 행동을 할까? 하여튼 안타까웠어요, 저는.

신지혜> 그렇군요. 자, TK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이걸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유승민 의원, 대구에서 4선까지 한 의원이에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대구 민심은 대구 출신인 유승민 의원한테 더 가혹한 것 같아요. 윤석열 전 총장이 중앙지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사람인데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감정이 여전히 조금 더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보는 게 맞는지? 맞다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지 좀 궁금합니다.

장성철>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한테 반항하지 않았느냐. 이번에 이전에 새누리당 때 원내대표 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대들었다. 그때부터 기분 나빴는데 탄핵 때 찬성하고 나가서 바른정당 만들고 배신하지 않았느냐? 그런 이미지가 있는 거죠.

신지혜> 그런데 수사를 했다는 게 더 괘씸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장성철> 그럴 수가 있는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권하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대들었잖아요. 그 당시에는 야당이 거의 절멸했을 정도예요. 존재감이 없었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문재인 정권에 항거하고 추미애랑 싸우고 민주당 의원들과 막 국감장에 가서 싸우고 이래서 야당역할을 제대로 해준 사람은 윤석열밖에 없어.

신지혜> 어려울 때 그 역할을 해줬다. 그런 건가요?

장성철> 거의 한 1년 6개월 동안 그 역할을 해줬잖아요. 우리를 대변해 줬어. 그랬는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니까 윤석열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묻지마 지지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전에 이야 2017년도 18년도에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우리 그때 자유한국당이 상당히 뭐 궤멸 상태로 간 거는 윤석열 당신이 중수부장할 때 박근혜 쪽 사람들 다 조사하고 박근혜도 뭐 조사하고 그래가지고 우리를 완전히 궤멸시켰잖아라는 공격을 지금 홍준표, 유승민 의원이 하고 있는 건데. 어느 게 올라갈지 모르겠어요. 우리를 대변해줬어, 라는 것과 너 우리를 궤멸시켰잖아, 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신지혜> 보수 진영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양가감정이 좀 있는 거군요. 그렇군요. 유승민 후보는 요즘에 또 워낙 토론을 잘하는 분인데. 발언의 어떤 뉘앙스는 좀 굉장히 공격적으로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약간 조바심이랄까? 혹은 그런 것도 좀 반영이 된 거라고 봐야겠죠?

장성철> 축구로 비교해보면 경기에서 지금 지고 있어요. 3대 0으로 지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지잖아요. 그러니까 무리해서라도 막 공격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골을 넣을지 아니면 다시 그냥 수비를 허술하게 해서 골을 더 먹을지 그거는 모르겠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현재 나온 여론조사상으로만 보면 유승민 후보는 이렇게.. 후보가 되기에는, 당 후보가 되기에는 조금 어려운 지경이다.

신지혜> 오히려 원희룡 후보가 토론을 거듭하면서 약간 좀 좋은 여론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장성철> 재밌어졌어요. 그래가지고 대장동 이재명 특혜 의혹 일타강사 해가지고 유튜브를 하고 저도 그 유튜브를 봤는데 또 재밌게 알기 쉽게, 또 뭐 있는 것처럼 얘기를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우리의 적인 이재명 지사를 제대로 공격하네? 라고 생각을 하니. 야권 지지층에서는 원희룡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좀 높아지는 것 같다.

신지혜> 좀 인식이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보세요, 이번 경선이?

장성철> 그런데 그거 좋아져서 뭐하겠어요. 그게 좋아져봤자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될 정도의 지지율이 높아진 거는 아니잖아요. 3등을 하나 4등을 하나 거의 똑같은데.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지 3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이제 뭐 최종단계인데. 가장 주목해봐야 될 지점. 관전포인트는 뭡니까?

장성철> 결국에는 이거예요. 누가 누가 실수하나. TV토론 가지고 득점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TV토론 누가 제일 잘했어?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아, 유승민 의원이 제일 잘했습니다. 지지율 안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실수를 하면 막 그것이 짤로 돌아다니고 뭐 서로 상대방이 논평 내고 성명 내가지고 공격을 엄청나게 합니다. 그래서 누가 누가 실수 안 하나. 그 게임을 봐야 되고 여론조사에서는 TK에 있는 60대 이상의 지지층들이 계속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 아니면 홍준표 후보 쪽으로 좀 이동을 해서 홍준표 후보가 역전할 것이냐. 이게 관전 포인트 같아요.

신지혜>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장동 관련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남욱 변호사가 입국한 게 계속해서 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입국하자마자 체포됐죠.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장성철> 두 가지예요, 두 가지. 뇌물공여의혹. 그리고 배임공모혐의, 뇌물공여는 뭐냐 하면 김만배 씨와 짜고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수익금의 25%인 700억을 주는 것을 약정을 했다. 그래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았다.

신지혜> 뇌물공여를 약속했다는 혐의인 거죠?

장성철> 그렇죠. 그리고 배임공모혐의는 뭐냐 하면요. 성남 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설계를 잘 했으면 유동규 씨가 설계를 잘 했으면 이재명 씨가 설계를 잘 했으면 이것이 성남시민한테 들어오는 금액인데 유동규 씨가 남욱 변호사가 짜고 민간업자에게 돈이 많이 가도록 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수익금을 적게 가져가게 하는 그런 배임을 공모했다, 라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 라는 겁니다.

장성철> 끼쳤다. 그러니까 실현 되지 않은 얘기죠, 그게.

신지혜> 실제로 오늘 경실련에서도 대장동 이익이 공공 환수된 비율이 10%밖에 안 된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거랑 좀 연관돼 있는 얘기입니다. 또 JTBC가 이런 보도를 했어요. 남욱 변호사가 '그 분'에 대해서. 그분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분' 관련 논란은 계속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이 수사가 진행되면서 좀 잠잠해질까요?

장성철> 이게 사법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부분으로 나눠봐야 돼요. 그분이 누구야? 라고 밝힐 수 있는 것은요. 사법 영역이에요. 검찰이나 경찰에서 밝혀내야 돼요. 그래야 그분이 누군지 아는데 정치적으로는요. 그냥 계속 국민의힘은 그분은 이재명 지사일 거야. 김만배 씨가 그분이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어, 여기에서 보면. 유동규 씨한테 했겠어? 아니야. 이재명 지사한테 한 거야. 그래서 국민의힘의 백드롭을 보면 '그분이 알고싶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 논란은 될 것 같아요.

신지혜> 사실관계랑 상관없이 정치적 공방이 계속될 거라는 말씀이신데. 기획 입국 의혹 주장이 있습니다. 왜 지금 들어왔느냐? 들어오면 체포되고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아는데. 이런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세요?

장성철> 상당히 의심스러워요.

신지혜> 그래요?

장성철> 왜냐하면 다 정리하고 외국으로 도망갔잖아요. 그러다가 연락이 없었어요. 다 끊겼어요. 부인도 회사 그만두고 퇴직금도 안 받고 그냥 외국으로 속칭 튀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얼마 있다가 언론과 인터뷰를 해요. 저 그래서 귀국할 겁니다, 라고 했다가 다음 주쯤에 귀국할 줄 알았더니 갑자기 또 귀국 했어요. 이것은 뭔가 말을 맞춘 거 아니야?

신지혜> 무엇을 의심하는 거예요?

장성철> 그러니까 말을 맞춘 거 아니냐 이거죠.

신지혜> 누구와?

장성철> 당연히 검찰하고 경찰하고 말을 맞춰서 적당히 너 이번만 얘기 해주면 큰 문제없게 해줄게. 플리바게닝, 그런 것을 혹시 얘기한 것이 아니냐. 인터뷰를 되게 적극적으로 하잖아요. 남욱 변호사는 2009년도서부터 대장동 땅을 사면서 이것을 민간개발을 통해서 수익을 많이 얻으려고 했던 핵심 당사자 중에 한 명이에요. 정영학 회계사랑 함께. 8천 만 원 넣어가지고 1007억 원을 수익 배당을 받았잖아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가지고 다 얘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뭔가 있다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저의 추측입니다.

신지혜> 네. 교수님의 추측이었습니다. 이제 속보가 엄청 쏟아질 테니까 다음주 월요일에 뵐 때는 그 내용을 또 쉽게 정리를 해주시죠. 오늘도 장성철 대구 카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성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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