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세 뚜렷…“미접종자, 위중증 발생 4배 높아”

입력 2021.10.19 (23:43) 수정 2021.10.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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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1천 명대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일상 회복으로 다가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에 위중증률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접종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유행을 주도해 온 서울의 감염자 수가 2백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107일 만입니다.

전체 확진자 수도 1천 명대 초반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3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감소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각각 35%, 44%가량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가 '위드 코로나' 시작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다음 주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야만 모두가 염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사망자가 하루 새 21명 늘어 4차 유행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에게서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높게 확인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월부터 9월까지 확진자 16만 8천여 명을 분석했더니 미접종자의 중증률은 약 2.6%, 접종 완료자는 0.6% 수준으로 4배 넘게 차이가 났고 치명률도 미접종자는 0.41%인 반면 접종 완료자는 0.18%에 불과했습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접종 효과가 현저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에 육박해,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는 이번 주말쯤 달성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규제 완화 지침이 확대된 가운데, 정부는 해외에서 접종을 마쳤지만 격리 면제서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관련 서류를 등록하면 국내 접종 완료자와 똑같이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그래픽:이근희/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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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세 뚜렷…“미접종자, 위중증 발생 4배 높아”
    • 입력 2021-10-19 23:43:01
    • 수정2021-10-19 2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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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1천 명대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일상 회복으로 다가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에 위중증률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접종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유행을 주도해 온 서울의 감염자 수가 2백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107일 만입니다.

전체 확진자 수도 1천 명대 초반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3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감소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각각 35%, 44%가량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가 '위드 코로나' 시작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다음 주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야만 모두가 염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사망자가 하루 새 21명 늘어 4차 유행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에게서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높게 확인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월부터 9월까지 확진자 16만 8천여 명을 분석했더니 미접종자의 중증률은 약 2.6%, 접종 완료자는 0.6% 수준으로 4배 넘게 차이가 났고 치명률도 미접종자는 0.41%인 반면 접종 완료자는 0.18%에 불과했습니다.

[박향/중수본 방역총괄반장 : "접종 효과가 현저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에 육박해,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는 이번 주말쯤 달성할 예정입니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규제 완화 지침이 확대된 가운데, 정부는 해외에서 접종을 마쳤지만 격리 면제서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관련 서류를 등록하면 국내 접종 완료자와 똑같이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그래픽:이근희/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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