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비정규직 4만 명 총파업…서울교육청 “교직원 대체 투입”

입력 2021.10.20 (00:05) 수정 2021.10.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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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4만여 명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20일) 총파업에 나섭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소속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조합원 약 4만여 명은 오늘 하루 동안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합니다.

학비연대 3개 노조 전체 조합원 약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하며,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도 전체 1만 4천여 곳 가운데 6천여 곳에 이릅니다.

이들은 기본급 9% 인상과 근속수당 1만 5천 원 이상 인상, 정규직과의 명절휴가비 지급기준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업 당일 오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조원들은 청년 전태일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태일이'를 관람한 후 오후에는 지역별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돌봄전담사, 특수실무사, 유치원에듀케어강사 등의 직종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대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교직원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 분야 외에도 교무실, 행정실, 과학실, 전산, 도서관, 상담실, 유치원, 학교시설관리, 청소, 야간당직 등 경비, 영어·체육·다문화 교육, 교육복지 등 약 100개가 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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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0 00:05:14
    • 수정2021-10-20 00:24:17
    사회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4만여 명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20일) 총파업에 나섭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소속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조합원 약 4만여 명은 오늘 하루 동안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합니다.

학비연대 3개 노조 전체 조합원 약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하며,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도 전체 1만 4천여 곳 가운데 6천여 곳에 이릅니다.

이들은 기본급 9% 인상과 근속수당 1만 5천 원 이상 인상, 정규직과의 명절휴가비 지급기준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업 당일 오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노조원들은 청년 전태일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태일이'를 관람한 후 오후에는 지역별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돌봄전담사, 특수실무사, 유치원에듀케어강사 등의 직종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대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교직원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 분야 외에도 교무실, 행정실, 과학실, 전산, 도서관, 상담실, 유치원, 학교시설관리, 청소, 야간당직 등 경비, 영어·체육·다문화 교육, 교육복지 등 약 100개가 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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