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실언 아닌 확신범…전두환 쌍둥이”

입력 2021.10.20 (10:10) 수정 2021.10.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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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단순 실언이나 실수가 아닌 명확한 확신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의 발언은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걸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쯤 되면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가 아니라 명확한 확신범”이라며 “검찰 쿠데타 일으킨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정치관이 군사 쿠데타 일으킨 전두환과 쌍둥이처럼 닮아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것도 정략과 술수였으며, 광주에서 흘린 눈물조차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아직도 호남엔 전두환 총칼에 희생당해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이 있다”면서 “25년 정치하면서 이렇게 실언과 허언, 망언을 하루 멀다 하고 늘어놓는 후보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망언이 진심에서 나온 거 같아서 더 심각하다”며 “하나회 원조 전두환 씨나 검찰 하나회 윤석열 사단을 만든 윤 후보나 도긴개긴”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명백한 전두환 찬양, 호남 비하 발언”이라고 했고, 김영배 최고위원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 단죄받게 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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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윤석열, 실언 아닌 확신범…전두환 쌍둥이”
    • 입력 2021-10-20 10:10:03
    • 수정2021-10-20 10:14:12
    정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단순 실언이나 실수가 아닌 명확한 확신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의 발언은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걸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쯤 되면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가 아니라 명확한 확신범”이라며 “검찰 쿠데타 일으킨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정치관이 군사 쿠데타 일으킨 전두환과 쌍둥이처럼 닮아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것도 정략과 술수였으며, 광주에서 흘린 눈물조차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아직도 호남엔 전두환 총칼에 희생당해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이 있다”면서 “25년 정치하면서 이렇게 실언과 허언, 망언을 하루 멀다 하고 늘어놓는 후보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망언이 진심에서 나온 거 같아서 더 심각하다”며 “하나회 원조 전두환 씨나 검찰 하나회 윤석열 사단을 만든 윤 후보나 도긴개긴”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명백한 전두환 찬양, 호남 비하 발언”이라고 했고, 김영배 최고위원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 단죄받게 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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