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선원 3명 실종

입력 2021.10.20 (12:25) 수정 2021.10.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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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북 군산지역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은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의식이 없습니다.

실종된 3명은 아직 찾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 군산항입니다.

오늘 새벽 0시 5분쯤 군산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으로, 여기서는 18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신고는 239톤급 중국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가라앉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장면은 현장에서 수색작업 중인 군산해경이 보내온 영상입니다.

실종됐던 선원을 구조하는 모습인데, 배에는 중국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해경은 이 가운데 12명을 구조했습니다.

초기 수색에 8명을 구한 뒤, 수색 9시간 만인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사고 지점에서 3km 떨어진 해역에서 4명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받고 조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사고 해역에는 우리 해경의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가 나가, 나머지 실종 선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선도 협조하고 있어 수색은 합동으로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수색 대원이 물속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바다 상황이 나아지면, 전복된 배 안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항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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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선원 3명 실종
    • 입력 2021-10-20 12:25:53
    • 수정2021-10-20 13:02:17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전북 군산지역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은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의식이 없습니다.

실종된 3명은 아직 찾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북 군산항입니다.

오늘 새벽 0시 5분쯤 군산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으로, 여기서는 18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신고는 239톤급 중국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가라앉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는 장면은 현장에서 수색작업 중인 군산해경이 보내온 영상입니다.

실종됐던 선원을 구조하는 모습인데, 배에는 중국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해경은 이 가운데 12명을 구조했습니다.

초기 수색에 8명을 구한 뒤, 수색 9시간 만인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사고 지점에서 3km 떨어진 해역에서 4명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받고 조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사고 해역에는 우리 해경의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가 나가, 나머지 실종 선원 3명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선도 협조하고 있어 수색은 합동으로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수색 대원이 물속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바다 상황이 나아지면, 전복된 배 안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항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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