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장 기각 엿새 만에 김만배 재소환…남욱·유동규도 조사

입력 2021.10.20 (15:11) 수정 2021.10.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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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구속영장 기각 엿새 만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이 모 씨에게 100억 원이 전달된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것"이라며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날 뇌물과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14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들인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도 동시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체포됐다가 오늘 새벽 석방된 남 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들을 만나, 정영학 회계사 녹음파일 속의 '그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닌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부터 저는 알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4인방이 모두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은 이들의 대질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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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영장 기각 엿새 만에 김만배 재소환…남욱·유동규도 조사
    • 입력 2021-10-20 15:11:30
    • 수정2021-10-20 17:32:31
    사회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구속영장 기각 엿새 만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이 모 씨에게 100억 원이 전달된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것"이라며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 씨를 불러 조사한 뒤 다음 날 뇌물과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14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들인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도 동시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체포됐다가 오늘 새벽 석방된 남 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들을 만나, 정영학 회계사 녹음파일 속의 '그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닌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부터 저는 알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4인방이 모두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은 이들의 대질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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