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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이재명 답변 시간·강아지 인형·손팻말 놓고 고성
입력 2021.10.20 (16:00) 수정 2021.10.20 (16:1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번째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이재명 후보의 답변 시간, 손팻말, 소품 인형을 놓고 고성을 주고 받다가 감사가 중지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가 답변할 때마다 '짧게 하라', '나중에 답변하라'고 압박했고, 이 후보의 답변이 길어지면, 감사를 진행하는 민주당 소속 조응천 감사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은 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취지로 답변하자 "묻는 말에 답하라", "묻지도 않은 말을 왜 하느냐", "국민의힘 얘기하지 마라"며 여러 차례 언성을 높였습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은 '맞다, 아니다'로만 답하라며 이 후보의 답변 시간을 제한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답변하지 못하게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답변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의 발언이 길어질 때마다 감사반장, 조응천 의원에게 고성으로 항의했고, 답변 시간이 1분을 초과하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후 질의에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대장동 사건을 풍자한다며 국감 때마다 들고 나온 강아지 인형을 꺼내 들었다가 감사가 중지됐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어겼다"며 즉시 감사 중지를 선언했고, 15분 뒤 송 의원이 인형을 내린 뒤에 국감을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제 행안위 국감에서 꺼내 들었던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 손팻말은 오늘도 국감장에 들고 나왔습니다.

이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 후보의 팻말을 풍자해 '돈 받은자=범인, 설계자=죄인' 팻말을 꺼내들었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설계자=범인, 돈 가진 자=도둑'이라는 팻말을,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은 '돈 퍼준자=범인, 장물아비=그분 측근'이라는 팻말을 들고 질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국감…이재명 답변 시간·강아지 인형·손팻말 놓고 고성
    • 입력 2021-10-20 16:00:47
    • 수정2021-10-20 16:16:05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번째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이재명 후보의 답변 시간, 손팻말, 소품 인형을 놓고 고성을 주고 받다가 감사가 중지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가 답변할 때마다 '짧게 하라', '나중에 답변하라'고 압박했고, 이 후보의 답변이 길어지면, 감사를 진행하는 민주당 소속 조응천 감사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은 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취지로 답변하자 "묻는 말에 답하라", "묻지도 않은 말을 왜 하느냐", "국민의힘 얘기하지 마라"며 여러 차례 언성을 높였습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은 '맞다, 아니다'로만 답하라며 이 후보의 답변 시간을 제한했고, 이재명 후보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답변하지 못하게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답변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의 발언이 길어질 때마다 감사반장, 조응천 의원에게 고성으로 항의했고, 답변 시간이 1분을 초과하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후 질의에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대장동 사건을 풍자한다며 국감 때마다 들고 나온 강아지 인형을 꺼내 들었다가 감사가 중지됐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어겼다"며 즉시 감사 중지를 선언했고, 15분 뒤 송 의원이 인형을 내린 뒤에 국감을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제 행안위 국감에서 꺼내 들었던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 손팻말은 오늘도 국감장에 들고 나왔습니다.

이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 후보의 팻말을 풍자해 '돈 받은자=범인, 설계자=죄인' 팻말을 꺼내들었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설계자=범인, 돈 가진 자=도둑'이라는 팻말을,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은 '돈 퍼준자=범인, 장물아비=그분 측근'이라는 팻말을 들고 질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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