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일대사 지명자 “한일, 21세기 기회 뺏기면 안돼” 협력 역설

입력 2021.10.21 (04:19) 수정 2021.10.2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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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는 현지시간 20일 갈등을 겪는 한일 관계에 대해 20세기의 불화가 21세기의 기회를 뺏어선 안 된다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양국이 미래에 초점을 맞추도록 역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20세기 한일 과거사에 대해 강한 감정이 없다거나 진지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면서도 지금 양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미래와 공통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인프라, 투자, 공급망 등 한일 간 협력 가능한 분야를 거론하고 한미일이 공유하는 규칙 기반 시스템 강화 등 수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은 한국과 일본에 공조와 협력을 환기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가 한미일 3국의 최우선순위인 안보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청문회를 통과하면 양국의 협력과 이해 증진을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미일, 한미, 한미일 간 균열과 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3국의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위비 증액 의향을 보인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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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04:19:43
    • 수정2021-10-21 0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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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는 현지시간 20일 갈등을 겪는 한일 관계에 대해 20세기의 불화가 21세기의 기회를 뺏어선 안 된다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양국이 미래에 초점을 맞추도록 역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20세기 한일 과거사에 대해 강한 감정이 없다거나 진지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면서도 지금 양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미래와 공통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인프라, 투자, 공급망 등 한일 간 협력 가능한 분야를 거론하고 한미일이 공유하는 규칙 기반 시스템 강화 등 수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은 한국과 일본에 공조와 협력을 환기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가 한미일 3국의 최우선순위인 안보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청문회를 통과하면 양국의 협력과 이해 증진을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미일, 한미, 한미일 간 균열과 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3국의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매뉴얼 지명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위비 증액 의향을 보인 데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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