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1호에서 누리호까지…30년의 우주 개발

입력 2021.10.21 (10:18) 수정 2021.10.21 (1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1차 발사를 시도하는데요.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올리기까지에는 30년 우주개발 노력의 땀과 정열이 녹아 있습니다.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부터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 개발 역사를 짚어봤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2년 8월, 남미 꾸르우주센터.

우리별 1호가 우주로 발사돼 우리나라는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가로 등록됐습니다.

발사 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 첫 교신에 성공하면서 우주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최경일/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연구원/1992년 8월 : "180여 개 데이터를 모두 종합 검토해 본 결과 KITSAT-1호, 우리별 1호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1999년 12월,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아리랑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위성 본체를 제작한 것으로 항우연 시대를 엽니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2003년 9월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무게 106㎏으로 하루에 지구를 14번 돌면서 우주를 관측하는 첫 우주과학 관측 위성입니다.

2013년엔 나로우주센터에서 2번의 발사 실패를 딛고 마침내 나로호를 우주로 쏘아보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이후에는 달 탐사선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국 주도로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참가해 내년 8월 달 궤도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용홍택/과기부 1차관 : "달 궤도선을 시점으로 해서 2030년까지는 달 착륙선을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개발하고…."]

달 궤도선은 미국이 발사할 달 착륙선의 적정 착륙 지점을 찾는 임무를 띠게 돼,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별 1호에서 누리호까지…30년의 우주 개발
    • 입력 2021-10-21 10:18:28
    • 수정2021-10-21 10:45:31
    930뉴스(대전)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1차 발사를 시도하는데요.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올리기까지에는 30년 우주개발 노력의 땀과 정열이 녹아 있습니다.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부터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 개발 역사를 짚어봤습니다.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2년 8월, 남미 꾸르우주센터.

우리별 1호가 우주로 발사돼 우리나라는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가로 등록됐습니다.

발사 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 첫 교신에 성공하면서 우주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최경일/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연구원/1992년 8월 : "180여 개 데이터를 모두 종합 검토해 본 결과 KITSAT-1호, 우리별 1호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1999년 12월,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아리랑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위성 본체를 제작한 것으로 항우연 시대를 엽니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2003년 9월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무게 106㎏으로 하루에 지구를 14번 돌면서 우주를 관측하는 첫 우주과학 관측 위성입니다.

2013년엔 나로우주센터에서 2번의 발사 실패를 딛고 마침내 나로호를 우주로 쏘아보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이후에는 달 탐사선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미국 주도로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참가해 내년 8월 달 궤도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용홍택/과기부 1차관 : "달 궤도선을 시점으로 해서 2030년까지는 달 착륙선을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개발하고…."]

달 궤도선은 미국이 발사할 달 착륙선의 적정 착륙 지점을 찾는 임무를 띠게 돼,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