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1%, 11월 ‘위드 코로나’ 찬성…“시기는 수능 후가 바람직”

입력 2021.10.21 (11:36) 수정 2021.10.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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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10명 중 6명은 11월 중 학교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구체적 시행 시기는 ‘수능 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학교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교원 61.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63.6%)가 가장 긍정적이었고,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긍정적인 인식이 훨씬 높았습니다.

응답 이유를 살펴보면,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62.2%)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학생 학력 및 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24.0%)도 주요하게 꼽혔습니다.

11월 학교 ‘위드 코로나’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원은 25.6%에 그쳤는데, 그 이유로는 ‘지속적 감염 확산’(43.5%)과 ‘대면 수업‧신체 활동 등 교육 활동 특성상 감염 우려 심각’(31.9%)을 꼽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교원들에게 학교 ‘위드 코로나’ 시행의 구체적 시기를 묻자, ‘수능시험일 이후’(34.9%)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다음으로 꼽혔는데,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는 최소 수능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겁니다.

교총은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교는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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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1:36:33
    • 수정2021-10-21 12:30:52
    사회
교원 10명 중 6명은 11월 중 학교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구체적 시행 시기는 ‘수능 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학교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교원 61.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63.6%)가 가장 긍정적이었고,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긍정적인 인식이 훨씬 높았습니다.

응답 이유를 살펴보면,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62.2%)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학생 학력 및 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24.0%)도 주요하게 꼽혔습니다.

11월 학교 ‘위드 코로나’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원은 25.6%에 그쳤는데, 그 이유로는 ‘지속적 감염 확산’(43.5%)과 ‘대면 수업‧신체 활동 등 교육 활동 특성상 감염 우려 심각’(31.9%)을 꼽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교원들에게 학교 ‘위드 코로나’ 시행의 구체적 시기를 묻자, ‘수능시험일 이후’(34.9%)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다음으로 꼽혔는데,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는 최소 수능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겁니다.

교총은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교는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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