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적조로 성게와 연어 대량 폐사

입력 2021.10.21 (12:45) 수정 2021.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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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남부 에리모초 성게 산지입니다.

성게들이 가시가 빠지고 껍질이 흰색으로 변해 죽어 있습니다.

[어업자 : "살아 있는 성게가 하나도 없어요."]

지역 내 어장 6곳 어디에서도 살아 있는 성게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연어도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업자 : "이게 적조로 죽은 연어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플랑크톤이 물고기의 아가미에 기능 장애를 일으켜 대량 폐사하는 것입니다.

[어업자 :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걸로 먹고 사니까요."]

적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은 46억 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적조는 보통의 경우 수온 20~25도 정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홋카이도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저온에 내성이 있는 플랑크톤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홋카이도의 이례적인 적조는 도쿄에서 유통되는 성게 유통량을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뜨렸고 가격은 2~3배로 급등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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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홋카이도, 적조로 성게와 연어 대량 폐사
    • 입력 2021-10-21 12:45:31
    • 수정2021-10-21 12:50:32
    뉴스 12
일본 홋카이도 남부 에리모초 성게 산지입니다.

성게들이 가시가 빠지고 껍질이 흰색으로 변해 죽어 있습니다.

[어업자 : "살아 있는 성게가 하나도 없어요."]

지역 내 어장 6곳 어디에서도 살아 있는 성게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연어도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업자 : "이게 적조로 죽은 연어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플랑크톤이 물고기의 아가미에 기능 장애를 일으켜 대량 폐사하는 것입니다.

[어업자 :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걸로 먹고 사니까요."]

적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은 46억 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적조는 보통의 경우 수온 20~25도 정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홋카이도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저온에 내성이 있는 플랑크톤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홋카이도의 이례적인 적조는 도쿄에서 유통되는 성게 유통량을 예년의 절반으로 떨어뜨렸고 가격은 2~3배로 급등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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