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처럼 여행하세요”

[앵커]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로 타격 입은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넣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좋아하는 여행지를 공개하고 대통령처럼 여행하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베리아 숲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스포츠 그리고 낚시와 등산을 즐기고 있는 푸틴 대통령!

러시아 정부는 그가 즐겨 찾는 여행지로 구성된 '푸틴 대통령의 여행지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야생 자체를 즐기는 푸틴 대통령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돼 시베리아 등산, 얼음강 낚시, 그리고 설산에서 4륜구동차 운전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러시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일단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여행사 직원 : "러시아 국내여행이 증가하고 있어요. 여행객의 80% 는 러시아 전역에서 와요."]

대통령처럼 여행하라는 홍보 포인트가 먹혀든 것입니다.

[알렉산더 일린/모스크바 시민 : "대통령이 선택한 여행지라고 하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분명 관심이 생기죠."]

코로나로 인해 유럽 여행이 힘들어진 러시아인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여행지는 훌륭한 대체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