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40도루’ 테임즈를 향한 관심 ‘외인 시장 요동치나’

입력 2021.10.21 (15:10) 수정 2021.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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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던 테임즈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던 테임즈

A 구단 단장 “저도 기사 보고 알았네요. 어느 팀인지 우리 팀에게 좀 가르쳐주세요~”

B 구단 단장 “테임즈가 쇼케이스 하고 싶다는 건 들었는데요. 어느 팀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 달성 선수인 에릭 테임즈의 쇼케이스 예정 소식에 각 구단 단장들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시절 40-40클럽의 새 역사를 쓴 테임즈는 11월 중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 구단 단장은 “관심 구단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안다. 11월 쇼케이스가 주목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무대에서 테임즈는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2015시즌에는 47개의 홈런과 40개의 도루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130년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단 4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호세 칸세코(1988), 배리 본즈(1996),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 알폰소 소리아노(2006) 등 4명만이 주인공일 정도로 엄청난 기록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사에 1명, 미국 프로야구 130년 사에 4명이기 때문에 즉 3~40년 만에 딱 1번씩 밖에 나오지 않는 셈입니다.

테임즈는 이후 3년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 요미우리에 입단했지만, 데뷔전이었던 4월 27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서 외야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습니다.

결국, 4월 30일 미국으로 돌아갔고 현재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어떤 테스트를 받을지는 미지수지만 지금 한국에서 다수의 구단이 외인 타자에 목이 마른 점을 감안할 때 영입 여부를 떠나 관심은 받을 전망입니다.

LG의 보어는 현재 2군에 머물고 있고 SSG의 로맥은 시즌 후 은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 역시 터커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삼성의 복덩이 피렐라가 발바닥 부상에서 완전 회복이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한편, C 구단 관계자는 테임즈 소식이 들리기 전 한국 무대를 호령했던 20승 투수 알칸타라의 근황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알칸타라가 두산에서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들었다. 두산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면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현재 일본 무대에서 중간 계투로 전락했습니다.

KT의 간판 외국인 타자였던 로하스 역시 일본 무대에서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낼 정도로 한일 야구 모두 외국인 타자 또는 투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선수 시장에 또 한 번 대대적인 변화가 생길까? 기존 선수 물갈이야 늘 있던 일이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시즌 막판 팬들의 관심이 외국인 선수 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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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홈런·40도루’ 테임즈를 향한 관심 ‘외인 시장 요동치나’
    • 입력 2021-10-21 15:10:17
    • 수정2021-10-21 1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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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 40도루를 달성했던 테임즈

A 구단 단장 “저도 기사 보고 알았네요. 어느 팀인지 우리 팀에게 좀 가르쳐주세요~”

B 구단 단장 “테임즈가 쇼케이스 하고 싶다는 건 들었는데요. 어느 팀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 달성 선수인 에릭 테임즈의 쇼케이스 예정 소식에 각 구단 단장들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시절 40-40클럽의 새 역사를 쓴 테임즈는 11월 중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 구단 단장은 “관심 구단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안다. 11월 쇼케이스가 주목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무대에서 테임즈는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2015시즌에는 47개의 홈런과 40개의 도루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130년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단 4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호세 칸세코(1988), 배리 본즈(1996),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 알폰소 소리아노(2006) 등 4명만이 주인공일 정도로 엄청난 기록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사에 1명, 미국 프로야구 130년 사에 4명이기 때문에 즉 3~40년 만에 딱 1번씩 밖에 나오지 않는 셈입니다.

테임즈는 이후 3년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 요미우리에 입단했지만, 데뷔전이었던 4월 27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서 외야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습니다.

결국, 4월 30일 미국으로 돌아갔고 현재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어떤 테스트를 받을지는 미지수지만 지금 한국에서 다수의 구단이 외인 타자에 목이 마른 점을 감안할 때 영입 여부를 떠나 관심은 받을 전망입니다.

LG의 보어는 현재 2군에 머물고 있고 SSG의 로맥은 시즌 후 은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 역시 터커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삼성의 복덩이 피렐라가 발바닥 부상에서 완전 회복이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한편, C 구단 관계자는 테임즈 소식이 들리기 전 한국 무대를 호령했던 20승 투수 알칸타라의 근황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알칸타라가 두산에서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들었다. 두산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면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현재 일본 무대에서 중간 계투로 전락했습니다.

KT의 간판 외국인 타자였던 로하스 역시 일본 무대에서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낼 정도로 한일 야구 모두 외국인 타자 또는 투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선수 시장에 또 한 번 대대적인 변화가 생길까? 기존 선수 물갈이야 늘 있던 일이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시즌 막판 팬들의 관심이 외국인 선수 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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