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재명 후보 대북정책, 친북 아닌 실용적 노선”

입력 2021.10.21 (16:16) 수정 2021.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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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친북적인 측면보다는 주변국 정세를 훨씬 감안하며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외교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친북 인사들이 포진했다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주장을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대북정책은) 전통적인 진보 시각에서 추진하는 한반도 정책에 비해 좀 더 실용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부분도 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의원이 제기한 북한 간첩 활동설에 대해서도 “북한 고정간첩 5만∼6만 명이 암약하고 있다는 표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완전히 비상식적이고 몰상식적인 것”이라며 “90년대 초반 청와대에서 간첩이 활동했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최근 충북 청주지역 활동가 간첩활동 사건과 과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밝힌 ‘5만명 고정간첩 활동설’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북한을 지원하는 와중에 북한은 수많은 간첩과 한국을 무너뜨리라는 지령을 내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캠프에 친북 성향 인사들이 포진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 결별하고 문재인 정부보다 더 친북·친중으로 갈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지 않고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을 북한에 바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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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6:16:29
    • 수정2021-10-21 16:17:25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친북적인 측면보다는 주변국 정세를 훨씬 감안하며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외교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친북 인사들이 포진했다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주장을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대북정책은) 전통적인 진보 시각에서 추진하는 한반도 정책에 비해 좀 더 실용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부분도 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의원이 제기한 북한 간첩 활동설에 대해서도 “북한 고정간첩 5만∼6만 명이 암약하고 있다는 표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완전히 비상식적이고 몰상식적인 것”이라며 “90년대 초반 청와대에서 간첩이 활동했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외통위 국감에서 최근 충북 청주지역 활동가 간첩활동 사건과 과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밝힌 ‘5만명 고정간첩 활동설’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북한을 지원하는 와중에 북한은 수많은 간첩과 한국을 무너뜨리라는 지령을 내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캠프에 친북 성향 인사들이 포진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 결별하고 문재인 정부보다 더 친북·친중으로 갈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지 않고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을 북한에 바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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