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당대표였으면 尹 제명 감…우기고 버티는 게 기개냐”

입력 2021.10.21 (16:54) 수정 2021.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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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자신이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1일) 페이스북에서,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어차피 사과할 일을 가지고, 깨끗하게 사과하면 될 일을 가지고 무책임한 유감 표명으로 얼버무리는 행태가 한두 번이냐”며, “우기고 버티는 것이 윤 검사의 기개냐”고 지적했습니다.

홍 후보는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 발전이 있었던 때”라며,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냐”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발상”이라며, “아직은 지도자 수업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칼잡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준성 관여됐으면, 尹 책임 면하기 어려워”

홍준표 후보는 오늘 YT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히틀러도 경제전문가를 잘 고용해 당시에 히틀러 치하에서 독일은 경제적 번영을 구가했는데, 그럼 그 시대가 그리워서 히틀러 시대로 돌아가자, 그런 이야기를 해서 되겠느냐”고,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홍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윤 후보와의 관련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가 구속됐으면 이재명 후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또 윤 후보가 이같이 말한 근거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상하관계이고 결재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홍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후보는 이런 논리라면 “만약 손준성 검사가 관여됐다면, 윤석열 후보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검토 중인 경선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선, “네 사람 중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었을 때)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선정해달라고 말하는 게 맞다”고 홍 후보는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양자 가상대결 방식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진영 대결이니 (결과) 차이가 얼마 안 난다”며, “선관위가 윤석열 후보 편이라 어떤 식으로 할지 참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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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자신이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1일) 페이스북에서,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어차피 사과할 일을 가지고, 깨끗하게 사과하면 될 일을 가지고 무책임한 유감 표명으로 얼버무리는 행태가 한두 번이냐”며, “우기고 버티는 것이 윤 검사의 기개냐”고 지적했습니다.

홍 후보는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 발전이 있었던 때”라며,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냐”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발상”이라며, “아직은 지도자 수업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칼잡이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준성 관여됐으면, 尹 책임 면하기 어려워”

홍준표 후보는 오늘 YT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히틀러도 경제전문가를 잘 고용해 당시에 히틀러 치하에서 독일은 경제적 번영을 구가했는데, 그럼 그 시대가 그리워서 히틀러 시대로 돌아가자, 그런 이야기를 해서 되겠느냐”고,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홍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윤 후보와의 관련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가 구속됐으면 이재명 후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또 윤 후보가 이같이 말한 근거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상하관계이고 결재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홍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후보는 이런 논리라면 “만약 손준성 검사가 관여됐다면, 윤석열 후보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검토 중인 경선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선, “네 사람 중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었을 때)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선정해달라고 말하는 게 맞다”고 홍 후보는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양자 가상대결 방식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진영 대결이니 (결과) 차이가 얼마 안 난다”며, “선관위가 윤석열 후보 편이라 어떤 식으로 할지 참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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