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주 “스텔라데이지호 수습 과정 총체적 부실”

입력 2021.10.21 (17:05) 수정 2021.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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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외교부가 2017년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습 과정에서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교부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업체가 주고 받았던 이메일 228쪽을 분석한 결과, 수색 작업 계약 과정에서 유해 수습과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또 “수색선박이 유해추정물체를 발견하자 외교부는 뒤늦게 유해 수습을 요청하며 추가 비용 등을 문의했다”면서, 이 요구에 대해 수색업체는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계속 요청하는 것은 불쾌하며 재수색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수색업체와 계약 체결 이후에도 수색 작업 시작까지 2개월 이상 소요됐는데, 이메일 분석결과 수색업체 선박과 선원들의 보험료를 협상하거나 외교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의 비행기 표와 비자 등을 신청하는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외교부장관에게 빨리 스텔라데이지호 2차 수색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2차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3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고, 전체 승선원 24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8명 등 22명은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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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영주 “스텔라데이지호 수습 과정 총체적 부실”
    • 입력 2021-10-21 17:05:15
    • 수정2021-10-21 17: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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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외교부가 2017년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수습 과정에서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교부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업체가 주고 받았던 이메일 228쪽을 분석한 결과, 수색 작업 계약 과정에서 유해 수습과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또 “수색선박이 유해추정물체를 발견하자 외교부는 뒤늦게 유해 수습을 요청하며 추가 비용 등을 문의했다”면서, 이 요구에 대해 수색업체는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계속 요청하는 것은 불쾌하며 재수색은 없을 것”이라고 거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수색업체와 계약 체결 이후에도 수색 작업 시작까지 2개월 이상 소요됐는데, 이메일 분석결과 수색업체 선박과 선원들의 보험료를 협상하거나 외교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의 비행기 표와 비자 등을 신청하는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외교부장관에게 빨리 스텔라데이지호 2차 수색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2차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3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고, 전체 승선원 24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8명 등 22명은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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