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일 놓쳐도 당일 접종 가능…“접종 반드시 완료해야”

입력 2021.10.21 (21:29) 수정 2021.10.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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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7%로 정부 목표인 전 국민 70%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 정부는 접종을 끝까지 완료해 달라며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당일 예약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스터샷, 추가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고열과 몸살을 심하게 앓은 김 모 씨는 2차 접종 시한이 지났는데도 아직 접종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김○○/2차 접종 보류/음성변조 : "심장 쪽에 통증도 생기고 해서 2차를 안 맞기로 결심했어요. 어떤 식으로 반응이 올지를 모르니까 못 맞겠더라고요."]

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효과가 충분치 않다며, 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차 접종의 예방 효과는 화이자 백신은 3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접종을 완료해야 70~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2차 접종일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병원에 연락하면 즉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잔여백신으로도 당일 2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2차 접종 지연을 아시는 그 시점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예약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의 신청률은 59%, 12살에서 15살은 17%를 기록했습니다.

임신부는 13만 명 중 2,700여 명만이 사전 예약에 나섰습니다.

접종 대상을 대폭 늘리기는 더 이상 어려운 만큼, 정부는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심 중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는 일부, 얀센은 접종자 전원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정부는 해외 허용 기준 등을 참고해 다음 주에 추가접종 대상과 백신 종류, 접종 일정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11살 이하 어린이 접종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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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접종일 놓쳐도 당일 접종 가능…“접종 반드시 완료해야”
    • 입력 2021-10-21 21:29:31
    • 수정2021-10-21 21:43:33
    뉴스 9
[앵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7%로 정부 목표인 전 국민 70%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 정부는 접종을 끝까지 완료해 달라며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당일 예약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부스터샷, 추가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고열과 몸살을 심하게 앓은 김 모 씨는 2차 접종 시한이 지났는데도 아직 접종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김○○/2차 접종 보류/음성변조 : "심장 쪽에 통증도 생기고 해서 2차를 안 맞기로 결심했어요. 어떤 식으로 반응이 올지를 모르니까 못 맞겠더라고요."]

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효과가 충분치 않다며, 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차 접종의 예방 효과는 화이자 백신은 35%,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접종을 완료해야 70~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2차 접종일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병원에 연락하면 즉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잔여백신으로도 당일 2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2차 접종 지연을 아시는 그 시점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예약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의 신청률은 59%, 12살에서 15살은 17%를 기록했습니다.

임신부는 13만 명 중 2,700여 명만이 사전 예약에 나섰습니다.

접종 대상을 대폭 늘리기는 더 이상 어려운 만큼, 정부는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심 중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는 일부, 얀센은 접종자 전원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정부는 해외 허용 기준 등을 참고해 다음 주에 추가접종 대상과 백신 종류, 접종 일정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11살 이하 어린이 접종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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