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산티아고 순례길’ 맞손…관광 교류 넓힌다

입력 2021.10.21 (21:54) 수정 2021.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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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올레는 제주의 빼어난 풍광을 보고 느끼면서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한국에 '제주올레'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습니다.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가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을 통해, 관광 교류를 넓히기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

["제주 올레!"]

은발의 외국인이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제주 바다를 끼고, 길을 떠납니다.

2007년 개장한 제주올레 1코스를 걷는 외국인은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한국과 스페인이 각국의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을 통해, 관광 교류를 넓히기로 손을 맞잡으면서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주한 스페인 대사 : "두 나라에 있어 교류와 콘텐츠를 늘리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이곳 한국, 서울뿐 아니라 제주에도 오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번 방문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당시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에 서로의 상징구간을 만들기로 합의한 데 따른 첫 답사입니다.

양국은 앞으로 두 나라에서 해마다 우호 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명숙/㈔제주올레 이사장 : "단지 스페인 사람뿐만 아니라 그곳을 방문하는 수십 개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의 제주 올레길이 알려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주 올레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스페인과 이곳에 각각 세워질 예정입니다.

'코로나와 공존' 시대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아들이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도보 여행길 교류 협력에 거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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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올레’-‘산티아고 순례길’ 맞손…관광 교류 넓힌다
    • 입력 2021-10-21 21:54:05
    • 수정2021-10-21 22:00:18
    뉴스9(제주)
[앵커]

제주 올레는 제주의 빼어난 풍광을 보고 느끼면서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한국에 '제주올레'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습니다.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가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을 통해, 관광 교류를 넓히기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

["제주 올레!"]

은발의 외국인이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제주 바다를 끼고, 길을 떠납니다.

2007년 개장한 제주올레 1코스를 걷는 외국인은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한국과 스페인이 각국의 대표적인 도보 여행길을 통해, 관광 교류를 넓히기로 손을 맞잡으면서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주한 스페인 대사 : "두 나라에 있어 교류와 콘텐츠를 늘리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이곳 한국, 서울뿐 아니라 제주에도 오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번 방문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당시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에 서로의 상징구간을 만들기로 합의한 데 따른 첫 답사입니다.

양국은 앞으로 두 나라에서 해마다 우호 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명숙/㈔제주올레 이사장 : "단지 스페인 사람뿐만 아니라 그곳을 방문하는 수십 개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의 제주 올레길이 알려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주 올레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스페인과 이곳에 각각 세워질 예정입니다.

'코로나와 공존' 시대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아들이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도보 여행길 교류 협력에 거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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