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고통 큰 업종·감염 위험 낮은 시설부터 방역 완화”

입력 2021.10.22 (09:30) 수정 2021.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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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내일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단계적 일상 회복의 출발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그리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하나 둘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하지만 코로나19 방역과 마찬가지로 일상 회복도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서두를 수는 없다"며 "해외 여러 나라의 앞선 경험을 볼 때, 일상으로의 단계적 전환은 무조건 안심하지 말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의 초안을 논의한다며, 몇 가지 추진 방향을 먼저 제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첫 번째로, 일상 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미접종자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의 상황까지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일상 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도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자율과 책임'의 방역은 더욱 강화해야 하고, 일상회복을 '방역수칙 완화'로만 보지 말고, 코로나로 인해 드리워진 사회 곳곳의 그늘을 걷어내는 일로 폭넓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는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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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2 10:16:36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내일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단계적 일상 회복의 출발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그리고 감염 확산의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하나 둘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하지만 코로나19 방역과 마찬가지로 일상 회복도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서두를 수는 없다"며 "해외 여러 나라의 앞선 경험을 볼 때, 일상으로의 단계적 전환은 무조건 안심하지 말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의 초안을 논의한다며, 몇 가지 추진 방향을 먼저 제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첫 번째로, 일상 회복의 초기 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미접종자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의 상황까지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일상 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도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자율과 책임'의 방역은 더욱 강화해야 하고, 일상회복을 '방역수칙 완화'로만 보지 말고, 코로나로 인해 드리워진 사회 곳곳의 그늘을 걷어내는 일로 폭넓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는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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