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0명…내일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돌파할 듯

입력 2021.10.22 (12:07) 수정 2021.10.22 (1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위드 코로나 기준이었던 백신 접종 완료 비율도 70%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집계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0명입니다.

이틀째 1,400명대 중반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해외유입이 20명이고,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이 부분입니다.

하루 새 사망자가 16명이 늘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망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까지 합친 수도권의 비율이 국내 발생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추이를 보면 최고 2,500명에 육박했던 확진자가 최근 들어 1,400명 안팎까지 줄었고요.

특히 지난 9일 이후 14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요일에 따른 변동성은 있지만 3주 연속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이 관건인데, 접종률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네, 접종을 시작한 지 거의 8달 만에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인구 대비 79.2%에 이릅니다.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68.2%까지 올랐습니다.

전 국민 70% 접종 완료는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이었는데요.

이르면 내일쯤 그 목표,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고려해야할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실내활동이 많아졌죠.

여기에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 또,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점도 재확산의 위험 요소입니다.

다른 나라 사례를 보겠습니다.

지난 7월,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는데요.

거리 두기를 완화한 지 석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어제는 역대 최고 수준인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명률도 7월보다 2배나 높아졌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데다, 접종 완료 비율도 70%를 밑돌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드 코로나가 시작돼도 감염 위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 결과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6.1배, 사망 위험은 11.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당일 예약하면 접종이 가능하다며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김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40명…내일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돌파할 듯
    • 입력 2021-10-22 12:07:54
    • 수정2021-10-22 12:28:31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위드 코로나 기준이었던 백신 접종 완료 비율도 70%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집계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0명입니다.

이틀째 1,400명대 중반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해외유입이 20명이고,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이 부분입니다.

하루 새 사망자가 16명이 늘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망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까지 합친 수도권의 비율이 국내 발생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추이를 보면 최고 2,500명에 육박했던 확진자가 최근 들어 1,400명 안팎까지 줄었고요.

특히 지난 9일 이후 14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요일에 따른 변동성은 있지만 3주 연속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이 관건인데, 접종률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네, 접종을 시작한 지 거의 8달 만에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인구 대비 79.2%에 이릅니다.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68.2%까지 올랐습니다.

전 국민 70% 접종 완료는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 조건이었는데요.

이르면 내일쯤 그 목표,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고려해야할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실내활동이 많아졌죠.

여기에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 또,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점도 재확산의 위험 요소입니다.

다른 나라 사례를 보겠습니다.

지난 7월,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는데요.

거리 두기를 완화한 지 석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어제는 역대 최고 수준인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명률도 7월보다 2배나 높아졌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데다, 접종 완료 비율도 70%를 밑돌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드 코로나가 시작돼도 감염 위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 결과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6.1배, 사망 위험은 11.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당일 예약하면 접종이 가능하다며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김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